초등학교 6학년 때의 잊지 못할 치욕적인 사건. 숙제를 안해갔던 일로 기억합니다. 담임선생님이 그 날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던지 몽둥이로 엉덩이를 때리다가 분에 못이겨 손목시계를 풀더니 손으로 제 뺨을 때렸던 일이 있습니다. 반 아이들이 다 보는 교실 안에서 전 무릎 꿇고 선생님께 잘 못했다고 손까지 빌면서 용서를 구했습니다. 지금이야 체격이 좋지만, 그 당시에는 운동장에서 조회할 때 어지럼증을 느낄 정도로 약했던 허약 체질이었습니다. 엉덩이에는 시퍼렇게 멍이 들고, 부모님께는 창피해서 말씀도 못 드렸던 유년시절의 기억. 그 후로도 숙제는 간혹 안해갔지만...(ㅠ.ㅠ) 쿨럭!~ 지난 2월 명동에 나갔다가 당일 졸업한 학생들이 펼치는 퍼포먼스에 깜짝 놀란 일이 있었습니다. 12년 동안 감옥에서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