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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찾은 동대문 동문시장! 상인들의 투표에 대한 관심은?

꼴P 2012. 12. 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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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드디어 선택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군요. 자발적으로 제작한 투표독려 영상도 이제 마지막 한 편의 편집만 남았습니다.

 

 

 

 

지난 월요일 새벽, 동대문 시장에서 신발 도매업을 하시는 이웃사촌 형님을 따라 동문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새벽 3시 30분에 집을 나서 4시경에 동대문 동문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새벽 4시에 매장 문을 여는 형님은 다른 매장보다 늦게 문을 여는 편이었습니다. 

 

동대문 시장분들은 그렇게 일찍 새벽을 맞고 계셨습니다. 

 

 

 

 

 

시장분들을 인터뷰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도 아니고 알려지지도 않은 블로그 사이트에서 촬영을 한다고하니 반응이 없을 수 밖에요. 1인 미디어의 한계일까요? 어쩌면 제가 더 적극적이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동문시장에서 이웃 형님의 도움으로 3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별로 한 분씩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60대 어르신은 예상대로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와 신념이 확고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독재는 분명 잘못했지만, 경제 발전의 뿌리는 그 아버지로부터 시작됐다는 주장이셨습니다. 50대 분은 중도적이고 정치에 대해 회의적이었습니다. 투표는 꼭 하겠지만 큰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죠.30~40대 분들은 선거의 필요성은 느낀다며 투표를 약속했지만, 대통령이 누가 되든 시장에 대한 변화와 기대는 없다는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지상파 뉴스는 없고 YTN과 종편 뉴스를 듣는 상인들

 

 

 

 

새벽 4시에 매장 내에 있는 작은 TV를 켜는 형님이 채널을 돌리십니다. 그 시간에 KBS,MBC,SBS 등 지상파 채널은 방송 편성이 없었습니다. MBN 뉴스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국정원 여 댓글 흔적이 없다는 내용으로 무혐의에 관한 뉴스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장 상인들이 주고 받는 대화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 아저씨께서 아주머니께 무슨 농담을 하셨던 것 같은데, 아주머니는 아저씨께 문재인 후보를 거론하면서 후보처럼 거짓말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시장분들을 보면서 잠시 내가 왜 이러고 있는걸까? 하며 멍~ 하게 있다가 그 소리를 듣고 정신이 번뜩 차려지더군요.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젊은 층이 투표를 꼭 해야한다는 것은 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 취재한 것이 아니라, 제가 만난 일부 상인들의 의견이 시장분들의 생각을 대변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대선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정치경력이 오래된 후보를 믿겠다고 합니다. 독재는 잘못된 과거지만 이만큼 살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합니다. 저와 생각이 다를 뿐이지 그 분들의 생각이 틀리다고 할 수 없습니다. 투표로 선택할 일만 남았습니다.

 

동문시장을 다녀오면서 자발적으로 만들어 온 투표독려 영상이 헛된 시간낭비는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로 내일입니다.

 

투표시간 마감은 오후 6시 입니다.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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