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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뜨자마자 딸이 한 말은 "오늘 내 생일이다!..."
사랑스러운 딸의 입술을 훔치며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마음 속으로는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며칠 전 생일이었던 아내는 다시마 사건이 아직 맘에 걸리는 지
"생일축하해!~ 엄마가 널 낳느라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아니?
엄마는 아빠랑 너 생일에 이렇게 매 번 미역국 끓여주는데, 엄마 생일에는 미역국도 못먹고..."
아내의 차가운 시선을 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아토피로 고생하던 딸 녀석의 얼굴이 어느 순간 뽀오얀 피부가 되었을 때 누군가에게 감사해야 할 지도 모른채 기뻤고, 지금까지 아무 탈없이 밝게 자라주어서 더욱 감사합니다.
경제적으로는 빵점인 아빠지만 아이의 시선에 맞춰 함께 놀아주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좀 더 친구같은 아빠가 되서 아이에게 만큼은 꼴찌가 아닌 일등이 되려고 합니다.
아이가 밝고 명랑하게 무엇보다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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