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육아] 놀이를 통한 교육! 아이와 함께하는 부르마블 게임

꼴P 2011. 1. 8. 10:55
728x90
반응형





며칠 전,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이 게임 수업이라는 제목으로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맘 놓고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게하는 내용이 뉴스로 전달되었습니다. 그 뉴스를 보면서 박수 짝! 제가 생각하고 있던 바로 놀이를 통한 교육.

놀이가 교육이다!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이미 육아에 관한 포스팅을 한 적 있는데요.
 


주말에는 '놀이가 교육이다' 라는 주제로 아이와 함께 놀며 담아두었던 기록을 포스팅 해봅니다


추억의 부루마불 게임 아시죠? 작년 추석에 아이에게 선물로 사 준 게임입니다.
사실, 아이 선물이었지만 제 사심이 어느 정도 들어간 선물 ㅎㅎㅎ 제가 어렸을 적에 이 게임을 하고 싶어서 친구한테 딸랑딸랑 했던 기억이...ㅠㅠ

우리 동네에 이 게임을 가지고 있는 집이 많지 않았거든요.

게임 방법은 누구나 아시겠지만, 혹시라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에이 다들 아시죠? 아시는 분들은 패스...

우선 불루마블에 대해 사전의 글을 인용하면,  


국내 최초의 보드게임으로, 1980년대 초반에 어린이들 사이에서 커다란 인기를 모았다. 블루마블은 푸른 구슬로 지구를 뜻하는데, 1934년에 발매된 미국의 모노폴리(Monopoly)라는 부동산 보드게임과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한 지방에서 부르아 에테니스와 사라센 이크리마블이라는 농부가 주사위 모양의 짚단을 갖고 땅빼앗기 놀이를 하던 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사진출처 : 위키백과사전

블루마블(푸른 구슬)이 뜻하는 지구의 사진은 1972년 12월 7일 아폴로 17호의 승무원이 지구로부터 45,000 km 떨어진 곳에서 찍은 지구의 가장 유명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저도 블루마블이 국내 최초의 보드게임이라며 지구의 사진에 대한 정보는 포스팅 작성하면서 처음 알았네요.



이 게임은 2~4명이 함께 할 수 있는 주사위 게임이고, 2개의 주사위를 던져서 합한 수 만큼 말(캐릭터)을 이동하면서 해당란에 있는 나라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돈을 주고 나라를 살 수 있다는 것에 식민정치를 연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너무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는거겠죠? 단순한 땅따먹기(?)입니다. ㅎㅎ 돈 많은 사람들이 이기는 땅따먹기 게임. 게임은 게임일 뿐 오해하지 말자!


 각 나라에는 나라이름과 그 나라의 수도가 적혀있는데, 게임하면서 딸에게 이 수도 이름을 알려줍니다. 5~6세 연령대 아이들은 자신이 호기심가고 관심이 많은 분야에 대해서는 집중력과 암기력이 여느 초등학생 못지 않다는 사실... (믿거나 말거나!)

사실, 생각하는 꼴찌도 게임하면서 알게 된 나라의 수도이름이 좀 있답니다. 쿄쿄쿄


제 딸이 이 게임에서 강한 승부욕을 보이는 황금열쇠. 5~6살 아이들의 심리에는 이 황금열쇠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 크더군요. 심지어 우대권을 자신이 뽑기위해 게임전에 나 몰래 올려놓는 편법까지 쓸 정도니... 벌써부터 잔꾀부리는 딸 때문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반면에, 제 딸이 제일 싫어하는 무인도^^

이 곳에 도착하면 상대방이 주사위를 3회 던질 동안 빠져나올 수가 없죠. 다만, 두 개의 주사위가 같은 숫자가 나오면 일명 더블일 경우에는 단번에 빠져 나올 수 있죠.
 
게임 방법을 많은 분들이 아실텐데 주제넘게 스크롤 압박 생기게 널어 놓았네요.

본론은 사실 짧습니다. 제가 이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는 며칠 전 등원 준비하던 딸이 학습교재를 보면서 나라이름을 알아 맞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습교재에 국기를 손으로 가리키면서 아는 나라 이름을 얘기할 때 나름 놀이를 통해 아이에게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확신이 들었죠. 특히 부루마블게임은 가상돈으로 은행과 거래를 하는 게임이라서 거스름 돈의 개념과 덧셈 뺄셈도 가능합니다.
(이거 뭐 홈쇼핑 안상태가 된 기분입니다만...)

게임을 통해 돈의 단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이가 뺄셈을 어려워해서 게임을 할 때마다 설명해주고 있죠. 거스름돈을 어려워하더라구요.  앞으로 자주 하다보면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몇 달 전, 트위터에 딸과 함께 불루마블 게임을 한다는 트윗을 올렸더니 많은 멘션과 RT를 받을 정도로 이 게임에 대한 향수를 가진 분들이 많았는데요. 재미있었던 황금열쇠에 대한 추억은 역시 반액 대매출이었습니다. ㅎㅎ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을 은행에 반값에 팔아야하는 것이죠.

주말 떼쓰는 아이 귀찮아 하지 마시고, 함께 게임 즐기며 아이와 함께 수학과 지리교육을 함께 해보시죠.^^ 꼴찌의 일등 아빠 도전은 계속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