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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래를 읽는 창조적 사고법, Think B!

꼴P 2011. 1.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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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de thinking
'B-side thinking'은 우리 문화를 이루고 있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보고 생각할 때, 그 A-side를 넘어 B-side를 간파해내는 창조적 사고법이다. 이 용어는 예전 LP판이나 카세트 테이프의 상상력에서 비롯되었다. 지금의 CD가 나오기 전 LP판이나 테이프에는 A면, B면의 구분이 있었다.
                                                         - 더 more 2011 vol2. 신년호 p48 인용



지난주 토요일(15일) 경기영어마을에서 있었던 경기창조학교 1기 수료식 및 입교식에서 <종횡무진 창조네비게이션>이라는 제목으로 경기창조학교에서 1기 강의를 한 조윤경 교수(이화여자대학교)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이날 강의 주제는 <Think B>라는 주제로 창조적인 인간에 대한 개념 정리와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과 사고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는데요. 


이날 강의는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꼴찌의 귀를 즐겁게 하고 눈을 신선하게 하는 강의였는데요, 그중에서도 에드와르 부바 라는 작가의 '뒷모습' 에 대한 사진에 대한 강의는 짙은 잔상이 남을 정도로 인상 깊었습니다.


에드와르 부바라는 사진작가는 파리의 풍경이나 사람의 뒷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는데, 그 사진을 보고 다시 미셸 투르니에라는 소설가가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할머니에게 질문을 던지는 형식의 글을 붙였다고 합니다.

말해봐요, 할머니,
그렇게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고 가는 것은
땅바닥에 떨어뜨린 젊은 날을
줍기 위해서인가요,
아니면 등을 짓누르는 세월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인가요?
말해봐요, 할머니,
할머니는 지팡이가 세 개인가요,
다리가 세 개인가요?
말해봐요, 할머니,
그 어느 시신에 성수를 뿌려주려고
회양목 가지를
옆구리에 끼고 가나요?

이 사진과 글처럼 think B는 앞모습의 일반적인 모습이 아닌 뒷모습을 통해 그 이면을 낯설게 봄으로써 새로운 상상과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시간 가량의 특강을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강의라 생각되어 10분 내로 갈무리 편집해서 꼴찌들을 위한 상식 카테고리 첫 내용으로 올립니다. 시간되실 때 차근차근 들어보세요.  

 


  경기창조학교 조윤경 멘터의 <종횡무진 창조 네비게이션> :
   http://www.k-changeo.org/xetext//?vid=class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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