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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팟에 동영상 올리면 오해 받을 수 있다?!

꼴P 2011. 2. 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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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블로그나 인터넷에 업로드 된 동영상을 얼마나 보시나요? 지난 3개월 간 블로그에만 매진하다 딜레마에 빠져 글을 정리합니다.


☞ 꼴찌닷컴의 처음 기획은 동영상 블로그였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애초에 기획했던 컨셉은 영상블로그였습니다. 유일하게 간직하고 있는 기술이 촬영 편집이었고, 영상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일이 평생 해야 할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지난 가을 맡았던 프로젝트가 끝난 후,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블로그에 활용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08년 S본부 교양프로그램 코너 기획안으로 냈던 <행복사진관>이라는 코너를 방송이 아닌 블로그를 통해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야 할 과제이긴 합니다만, 문제는 블로그에 올린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단적으로 <호기심으로 시작된 아파트 옥상문 설문> 포스팅에 주변 사람들 인터뷰한 영상을 업로드 했는데...

 
정말 고맙게도 다음측에서 메인 화면에 노출시켜 준 덕에 이 포스팅으로 유입되는 방문자수가 500건이 넘었음에도 동영상을 클릭한 수는 48회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무조건 업로드 했다고 모든 사람이 봐주길 바라는 건 도둑놈 심보겠죠. 하지만, 메인화면에 노출이 되어서 유입이 많고, 글 서두에 1분 53초 영상 런닝타임을 제시하며 봐달라고 부탁까지 했음에도 동영상 클릭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꼴찌에게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 큰 과제이며, 한 편으로는 블로그가 영상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저 혼자만의 착각이고 인지부조화가 아닌가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넋두리가 너무 길었구요.(ㅠ.ㅠ)"

다음팟에 동영상 업로드 하기를 꺼려하는 이유?

 개인적으로 문의사항에 보내도 될 문제를 블로그에 게시하는 것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이웃분들이나 방문자들이 제가 촬영하고 편집한 동영상을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구요.

본론으로 들어가 제가 오늘 포스팅을 한 이유는 지난 해 가을 처음 발견한 오류가 시정되고 있지 않기에 블로그를 통해 부탁 겸 제보를 하려는 차원에서입니다.

올린이의 다른 영상에 엉뚱한 영상이 게시되고 있다.


지난 가을에 올렸던 포스팅에 업로드 한 동영상인데요. 마크했듯이 동영상이 끝나고 나면 올린이의 다른 동영상이라는 자막과 함께 엉뚱한 영상이 뜨고 있습니다. 고향에서 발견한 갓 태어난 쥐새끼를 촬영한 영상인데, 이 영상이 끝나고 나면 올린이의 다른 동영상에 성인 애니메이션 관련 영상이 뜨더군요.

이런 상황은 하나의 동영상 뿐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다음팟으로 업로드 한 동영상 모두 그러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며칠 전 후배PD의 일상을 담아 편집한 영상에는 '도대체 골은 누가 차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뜨며,


위 영상은 프랑스 문화축제 기간 당시 구로역에서 펼쳐진 퍼포먼스를 촬영한 영상인데, 이 영상이 끝나고 나서도 제가 올리지 않은 허리디스크 관련 영상이 뜨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블로그에 올린 동영상 모두가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다음팟에서는 이런 현상을 수정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이나 티스토리 블로그가 동영상 전문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100M 이상의 영상을 업로드 할 수 없는 사항에 대해서는 이해합니다. 다음 인코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용량을 압축해서 올릴 수 있는 장치가 있기에 조금 번거롭더라도 두번 작업하면 되는데, 문제는 화질이 유투브나 비메오 사이트보다 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유투브나 비메오 사이트를 통한 업로드와 동시에 다음팟에 동영상을 업로드 하는 이유는 끊김 현상이 유투브나 비메오보다 적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동영상의 가장 큰 약점이 버퍼링이나 시청 중 끊김 현상일텐데요. 개인적으로 미디어 서버를 구축해서 끊김없는 동영상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지만, 현재로서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무리입니다. 

             

요즘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SNS/ 소셜 미디어 시대에 블로그가 영상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다는 생각이  틀린 생각일 수도 혹은 변화하는 미디어 패러다임에 옳은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예전과는 달리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많은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으며, 누구나 손쉽게 촬영을 통한 일상에 대한 기록이 쉬운 이 시대에 '영상' 관련 콘텐츠가 특정 방송국이나 기관을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영상이  '일상' 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에 포스팅을 정리해봤습니다. 

 이제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다면, 이제 블로그를 통해 누구나 PD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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