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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뷰 프론티어로 가족에게 678 갈비찜 선물하다

꼴P 2011. 6. 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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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레뷰(www.revu.co.kr)  프론티어로 채택되었다는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블로그 운영하면서 레뷰 프론티어는 처음인데요. 블로그 운영하는 남편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텐데도 갖은 잔소리를 동반한(?) 따뜻한 배려와 이해에 보답을 할 기회가 주어진거죠. 

물론 블로그에 올려야한다는 미션이 주어지긴 했지만, 50,000원 시식권에 레뷰 지원금 3,000원이 주어진다니 영세한 프리랜서 블로거로서는 행운의 선물입니다.

이렇게 되면 논란이 되고 있는 영화 <트루맛쇼> 처럼 돈받고 블로그에 맛집 홍보를 하게되는 건가요?


  


저녁 8시로 예약하고 방송인 강호동이 운영한다는 678찜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프랜차이즈다보니 서울에도 몇 개의 매장이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저희 가족은 시식권을 사용할 수 있는 신사동 본점으로 향했습니다.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근처에서 신한은행과 커피숍 파스쿠치 사잇길로 50여미터 들어가다 보면 678찜 매장을 만날 수 있는데요. (맨 아래 지도 첨부)


예약 지정된 자리에 앉자마자 우리 가족을 웃게 한 그림 낙서가 있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라. 맛에 있어서는 깐깐한 아내가 평가해줄테니...^^

10여분 정도 기다렸을까...
테이블이 밑반찬으로 세팅되기 시작했습니다.

 



장난꾸러기 딸은 김으로 손이 향하더니 느닷없이 이런 모습을 연출합니다.



이상한 짓 하는 거 보면 절 닮은 것 같습니다.



기본세팅으로 나오는 계란찜과 동치미는 참 괜찮았는데요.
특히 얼음섞인 동치미는 깔끔하고 시원했습니다.

우선, 본 요리 시식에 앞서 평소 제가 좋아하는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5,000원에 만두 세 개. 
일단 내 기준에서는 비싼 가격입니다. 그런데, 만두를 워낙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맛은 좋더군요. 
만두 맛의 비결은 바로 만두소에 있겠죠?

지난 달 블친 꽃집아가씨 에게 배운 한 손 찍기로 만두소를 찍어봤습니다 


만두소가 꽉차고 고기와 채소가 잘 버무려져 맛이 좋았습니다.
옆테이블에 여자 손님 세 분도 만두를 아주 맛있게 드시더군요. 


드디어 주문한 본 요리가 나왔습니다. 아이가 없었더라면 매운 갈비찜을 맛봤을텐데요. 
기본 갈비찜 중(中) (호주산 / 45,000원) 을 주문해서 맛보기로 했습니다. 



DSLR NIKON D5100 으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짧고 명료한 맛 평가 들어갑니다. 

한우의 연함을 기대하고 간 제게는 조금 질긴 갈비에 처음 실망했습니다. 기대가 그만큼 컸던 것이죠. 
먹어보니 짭조름하니 술안주로 좋겠더군요. 하지만, 술은 참았습니다. 미리 주문한 떡과 당면사리가 한우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채워줄 수 있을 정도의 역할을 해냈습니다.



만약 678찜에서 갈비찜을 드신다면 사리( 떡, 당면, 버섯 사리 각 3,000원) 중 선호하는 한 두가지는 추가해서 드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제 점수는 5점 만점에 4점 입니다. 


아내는 다소 혹평입니다. 

매운 갈비찜을 시켰다면 덜했을 것다며 갈비찜이에서 특유의 고기냄새가 약간 난다고 지적했고, 양념이 달다고 하더군요. 아내의 점수는 3.5점. 



딸은 가장 후한 점수 5점 만점에 5점을 주더군요.
엄마가 발라 준 살고기를 초당 1회의 숟가락 들어나르기 3회 콤보를 과시하더군요.  
그리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절대 연출사진 아닙니다 우헤헤) 5점 만점에 5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본 메뉴에 대해서는 다소 비판을 하던 아내가 극찬한 음식이 있었으니, 갈비찜을 다 먹고 난 후에 주문한 볶음밥( 2,000원).  동영상으로 확인하시죠.


 DSLR NIKON D5100 으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달달한 양념이 조려진 가운데 밥과 버무려지고 참기름과 적절한 배합을 이뤄낸 맛은 감자탕 집에서 비벼먹는 볶음밥과는 또 다른 맛이었습니다. 달콤 짭짜름^^ 



아내는 마지막 누룽지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만두에 갈비찜에 볶음밥까지 아내와 저의 장은 부창부수 대단한 위장을 가진 막창입니다. 


딸은 식당을 나서는 순간까지 "아빠! 강호동 아저씨가 하는 가게라면서!!! 언제 오냐고!~~~" 라며 졸라대는데,

제발 너만큼은 아빠처럼 멍청하게 살지 말아다오... 

계산은 추가 비용 9,000원이 나왔습니다. 50,000원 시식권이 주어졌으니 원래 계산은 59,000원이었겠죠. 식사비용으로 3인 가족이 지출하기에는 다소 비싼 가격이긴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식사보다는 술 안주로 매운 갈비찜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그 운영하는 남편을 이해해주는 고마운 아내에게 처음 한 턱(?) 냈네요.
다음에는 좀 더 근사하고 멋진 곳에서 분위기를 낼 것을 약속했습니다.
 

혹시라도 찾아가실 분들을 위해 지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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