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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맛집] 저녁시간 대기인원만 70명! 골목길 4호점 영동족발!

꼴P 2011. 10. 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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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작업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손님에게 어떤 음식이 드시고 싶은지 여쭤봤어야 했는데 며칠 전부터 족발이 너무나 먹고 싶어서 초면임에도 족발을 강요(?)했습니다. 손님과 함께 온 친구가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더니 양재동 영동족발집을 추천하더군요.

영동족발. 

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이미 트위터에서 들어 본 적 있는 족발집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까지 최고의 족발은 지난글에서 소개한 바 있는 동대문 창신동 와글와글 족발이었습니다. 하지만, 맛에서는 영동족발이 조금 더 낫더군요. 대기인원만 70여명이 넘을 정도여서 혀를 차게 만든 트루맛집 영동족발! 



   

영동족발집 족발맛을 보고나니, 맛집을 취재하는 PD나 기자 입장으로 족발을 만드는 과정부터 냄새는 어떻게 제거하는지 속속 들여다보며 촬영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첫 입에 냄새없이 야들야들 씹히는 맛이 인상 깊었습니다. 







입에 감기는 부드러운 족발맛은 혼자 알기에는 아까울 정도입니다. 
아마도 제가 촌놈이라 이제서야 알게 된 것뿐이지, 웬만한 족발 마니아들에게 영동족발은 잘 알려진 유명 족발집인 것 같았습니다. 

맛은 최고였지만 양 적은 게 흠

트루맛집이라고 소개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은 최고였지만, 테이블에 얹혀지는 순간 눈을 의심할 정도로 적은 양이 흠이었습니다. 33,000원에 대(大)자를 주문했건만 여느 족발집 중(中) 자에도 못미치는 양이었습니다.

와글와글 족발집 족발 대(大) 와 영동족발 대(大) 비교 해보면

 
동대문 와글와글 족발집 대(大)

양재동 영동족발 대(大)


관련글 : 2011/08/20 - [트루맛집] 와글와글 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족발집


족발의 양은 분명 동대문 와글와글 집이 더 많습니다.

영동족발의 양이 적은데도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가 뭘까요?
그 비결은 맛이겠죠.






양재동 5번 출구에서 길 건너에 영동족발이라는 간판이 무려 4개나 있었습니다. 좁을 골목안에 간판이 4개라니...

6시 경에 도착했는데, 저희 일행은 제일 마지막 집에 안내 받았습니다. 그 정도로 손님이 꽉찼다는 사실에 또 놀랐습니다. 




 
영동족발과 딱 좋은 궁합의 음식 순두부 찌개

성인 세 명이 족발 대(大)자 하나로는 양이 분명 모자랍니다. 영동족발에는 족발과 묘하게 잘 어울리는 음식이 있었는데 바로 순두부 찌개였습니다.





민망합니다만, 배가 많이 고팠나봅니다. 무엇보다 음식 맛이 좋으니 먹는데만 집중했고, 영동족발 집 들어간지 30분도 안돼서 계산하고 나왔다지요. 족발 추가주문의 유혹을 간신히 사그러뜨리며 말입니다. 

이 안내문 보세요!



골목길에 당연히 주차시설 없습니다. 
화이트보드에 인원수 적고 기다리는 대기인원만 있을 뿐입니다. 

그 대기인원이 무려...



  
이 화이트 보드에 적힌 인원만 72명 입니다. 4명 자리인데 보조석 자리 괜찮겠냐는 생생한 현장음! 짧은 영상으로 들어보시죠. 

 위 영상은 DSLR 카메라 Nikon D5100 으로 촬영된 영상입니다.


친구가 작업실에서 왜 이렇게 서둘렀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조금만 늦어도 먹기 힘들거라는 말에 아직 6시도 지나지 않았다고 오히려 나무랐는데, 6시 넘어서 도착했더라면 손님 모셔놓고 기다릴 뻔 했습니다. 




배를 채우고 나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모습에 오묘한 희열을 느끼는 인간이란 동물의 간사함이란 참... 



이제 남은 족발집이 어디더라... 공덕동? 천호동? 성수동? 장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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