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바쁜 사람인데, 이 사람 내가 원하면 나에게는 관대한 사람이다. 나에겐 '사랑' 이다. 그리고, '믿음'이다. 2000년도에 알았으니, 이제 만 7년을 알고 지냈다. 내 나이 만큼만 알고 지내면 좋을 사람. 아마 그렇게 될 사람. 이 사람 주위에 사람이 많은 듯 한데 사람이 없다. 이 사람한테는 내가 사람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를 멀리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 사람은 날 믿어준다. 흑석동 동학에서 동동주에 취해 미친개처럼 날 뛰었을 때도 응급실 곁에서 날 지켜주었던 이 사람 괴롭지만, 이 사람때문에 막걸리 한 잔에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