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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네 작업실 4

53초 작업실Log영상_ 조조로 완벽한 타인을 감상하면서

2018년 11월 1일 오후 5시 30분에 발행하는 53초 작업실LOG. 사운드헌터 홍사부에게 현금 3만원에 구입한 자전거를 타고 조조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극장으로 향했다. 평소에도 지나치며 슬쩍 눈팅을 하는 초등학생들의 그림이 지하갤러리에 항상 전시돼 있다. 오늘의 영화는 완벽한 타인. 한 동안 조조영화를 관람하지 못해 선택한 영화인데, 씁쓸했다. 영화가 재미없어서가 아니라, 완벽하게 감정이입을 했기 때문에 씁쓸했다. 사랑과 믿음에 관한 블랙 코메디 영화. 작업실 난방문제로 벌써 오들오들 떤다. 그래서, 호빵을 미니 가마솥에 넣고 쪘다. 역시, 겨울엔 호빵이다. 53초 Vlog 영상 시청하기 꼴찌닷컴의 꼴찌pd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열정 가득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시죠. 채널 구독은 :..

[꼴찌네 작업실 출근송] 작은씨 by 시와 1 _ 소요

몇 년 전이다. 지금은 사라진 카페 씨클라우드에서 대학 은사님을 만나는 자리였다. 거기엔 2010년 니제르 출장을 함께 다녀온 NGO직원도 함께 있었다. 세상 참 좁은 게 우리는 학교가 달랐고 배웠던 시간이 달랐을 뿐이지 은사님의 제자였던 것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출장 전에 만나서 인사를 나눌 걸 그랬어요. 출장 때 얼마나 서러웠던지...ㅋㅋ" 모 배우와 함께 아프리카 긴급구호 지역에서 봉사활동과 현지인들의 생활상을 담는 프로그램에서 NGO 직원은 촬영의 전반적인 지원과 가이드 역할을 해주셨다. 프로그램 연출자로서 셀럽의 안전을 생각할 수 밖에 없었고, 프로그램 제작상 필요한 상황을 촬영하기 위해서 직원과의 소소한 감정대립은 출장 내내 생기는 갈등이었다. 그런데, 존경하는 은사님이자 인생 멘토인 분을..

카테고리 없음 2017.07.11

[꼴찌가 포착한 오늘의 사진] _ 개도 추우니까

출근길에 나를 보면 항상 꼬리치는 녀석이 오늘은 알록달록한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귀여워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냈더니, 공업사 주인아저씨가 처음에는 의아하게 쳐다보셨습니다. 이내 웃으시며, - "하하하 모델 됐네..." 저도 웃으며 가볍게 목례를 드렸습니다. - "개가 옷을 입었길래요...?^^" 아저씨는 지극히 당연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 "개도 추우니까..." [꼴찌가 포착한 오늘의 사진] 꼴찌네작업실 _ 출근길 2016.10.17

카테고리 없음 2016.10.17

[2016.03_#4] 꼴찌네 작업실에서 열리는 조촐한 상영회

2016년 3월의 꼴찌닷컴 4번 째 글입니다. 오늘은 조촐한 상영회에 관한 공지글입니다. 소개글 이하는 독백형식의 산문입니다. #4 of 53. 꼴찌네 작업실에서 열리는 조촐한 상영회 일곱살 때의 일로 기억한다.5평 남짓한 골목식품에 영화 포스터를 붙이는 댓가로 받은 초대권 2장. 할아버지 손을 잡고 처음 들어 선 컴컴한 영화관. 흑백 TV와는 달리 스크린에서 비친 사람의 얼굴은 마치 마술 같았다. 양쪽 귀를 자극하는 사운드. 어린 시절의 경험과 막연한 꿈은 사진에 취미를 갖게 만들고, 영상디자인을 전공하게 했으며, 군대에서 휴가 나올 때마다 씨네 21을 구입하게 만들었다. 2013년 여름, 운 좋게도 내가 만든 다큐멘터리를 내가 자란 곳에서 상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출품한 단..

카테고리 없음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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