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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센 5

[꼴찌가 아는 이 사람] SBS 창사특집 <최후의 바다 태평양>을 연출한 김종일PD

2002년 1월. 여의도 SBS 방송국 일요특집 모닝와이드에서 VCR을 연출하다가 팀으로 옮기게 되었다. 지금도 시청률이 보장되는 SBS 장수 프로그램 는 당시에도 시청률 13~15% 정도를 유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효자 프로그램이었다. 꼴찌에게 베토벤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신 차장님께서 팀으로 옮기시면서 프로그램을 같이 해 볼 생각이 없냐는 제안을 주셨다. 꼴찌에게는 기회였다. 당시 는 연출 경력만 2~3년 이상인 PD들이 제작을 맡았는데, 코너 연출한지 6개월 만에 인기프로그램 연출 제안이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 팀에서 만난 팀장이 오늘 밤 11시 방송될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의 1부 상어와 여인 편을 연출한 김종일 PD다. 팀은 지금도 2인 1조 시스템으로 촬영을 하는 것 같은데, 당..

카테고리 없음 2011.11.13

[현장] 대학로 CGV에서 열린 타운시리즈 3부작 특별상영 현장스케치

화려한 도시 이면에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담아낸 등 타운시리즈 3부작이 지난 17일(토) 대학로 CGV에서 특별상영회를 가졌습니다. 영화 을 감상한 후에 영화를 이끌어 가는 힘에 매료되어 을 찾게 되었고, 이어서 까지 감상하게 되었는데요. 우선, 이 글은 영화평도 리뷰도 영화를 홍보하기 위한 글이 아닌 영화를 읽을 줄 모르는 꼴찌의 지극히 개인적인 단상과 현장에서의 느낌을 정리한 글임을 밝힙니다. ▲ 전규환 감독님과 배우 오성태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영화 포스터 모두에 밝혔듯이 영화 은 독립영화를 블로그 꼴찌닷컴을 통해 알려보자는 취지하에 언론시사회를 통해 감상한 영화다. 지난 8월 29일에 열린 영화 의 언론시사회에는 같은날 언론시사회를 가진 곽경택 감독의 영화 때문인지 여느 영화 언론시사..

카테고리 없음 2011.09.19

옥수역귀신보다 무서웠던 지난 밤 꿈 이야기

아직도 키가 크려는 건지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악몽을 꾸다가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깼습니다.  새벽 1시 56분. 생생한 꿈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에 컴퓨터를 켜고 책상에 앉았는데, 제 등뒤로 피묻은 손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으시시한 착각이 듭니다. 검색 키워드 1위를 차지한 보다 무서웠던 꿈 이야기! 시작합니다. (로그인없이 손가락 버튼 '꾹' 은 꼴찌를 응원하는 일입니다)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30대 후반이라면 어렸을 적 재래식 화장실에 관한 공포는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빨간색 전구가 만들어내는 미장센은 시대가 변하며 잊고는 살아왔지만, 기억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 잔상이다. 아무리 강한 척해도, 어두운 밤 빨간색 전구 빛 하나에 떨고있는 게 인간이다. 외갓집에서 이모..

카테고리 없음 2011.07.22

영화 <황해> 느와르 물씬 풍기는 마초들의 피의 향연

지난 11월 23일 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 참석했었습니다. 영화 로 첫 장편 데뷔작에서 흥행감독으로 자리매김한 나홍진 감독과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배우 하정우, 김윤석의 트로이카 만으로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는데요. 처음 참석해 본 영화제작보고회에서는 짧은 티져영상과 제작기 정도만 공개되어서 영화가 어떤 내용일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후반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거친 화면의 예고편이 오히려 더 큰 기대심리를 일으켰습니다. 예상기간보다 더 오랜 제작기간이 걸려 제작한 영화의 제작보고회를 마친 그 날 오후, 공교롭게도 서해에서 연평도 사건이 발발했습니다. 큰 연결고리 없는 우연한 사건이었습니다만, 영화계에서는 개봉시기에 어떤 사건이 영화의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어서 혹시 이 영화에 연평도 사건이 미..

카테고리 없음 2010.12.29

영화<유키와 니나> 9살 소녀가 바라보는 사랑과 이별

9살 소녀에게 사랑과 이별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어떻게 해석될까요? "슬픈데 왜 헤어지려고 해?" "엄마가 사랑에도 방학이 필요하대" 엄마 와 아빠의 사랑전선을 지키려고 하는 사랑의 수호천사 9살 소녀! 영화 입니다. 지난 7월 6일, 씨네코드 선재에서 영화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개봉일이 이번 주 목요일 7월 15일이니 며칠 남지 않았군요. 영화는 9살 소녀들의 시선으로 사랑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서정적이면서도 판타지스럽게 엮어갑니다. 9살 소녀 유키는 프랑스 아빠와 일본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유키의 친구 니나는 이혼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프랑스 소녀입니다. 권태기에 빠진 유키의 부모는 아무런 이유없이 말다툼을 하고, 일상자체가 불협화음입니다. 그 사이에 천진난만하고 해맑은 9살 소녀 유..

카테고리 없음 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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