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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2

<영화>포화속으로 - 사람에 대한 이야기 없이 총소리만 들리는 아쉬운 영화

초등학생 시절, 6월 25일이면 TV에서 들려주고, 학교에서도 제창했던 노래.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짖밟아 오던 날을...' 그 때는 몰랐는데 지금 가사말을 보니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합창부였던 나는 시내 독창대회에서 1등을 하고, 지역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른 적이 많았는데, 애국가 다음으로 많이 불렀던 노래가 '우리의 소원' 이었습니다. 학교에는 이승복 어린이 동상이 세워져 있었고, 때때로 강당이나 회관등에서 김일성을 붉은 돼지로 표현하고 북한군을 늑대로 표현하는 반공만화영화를 단체감상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수업시간에 잠을 잘 수 없었던 유일한 시간은 체육시간과 교련시간이었습니다. 교련이라는 수업이 왜 필요한지도 모른 채 일주일에 한 번씩 교련복을 입고..

카테고리 없음 2010.06.25

<영화>'친정엄마' 딸을 보낸 어머니의 뜨거운 눈물

'제천가게'라는 발신자 명으로 집 전화기 벨이 울렸다. 어머니였다. 한 동안 연락이 없어 궁금해서 전화 하셨다며 손녀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하셨다. 딸과 아내는 미용실에 머리 하러 간 사이라 딸의 목소리를 들려 드릴 수가 없었다. 그 간 별 일 없었는지 안부를 여쭤봤더니 목소리가 쉰 소리로 변하신다. 워낙 일만 해오신 분인데가 한 동안 허리통증 때문에 고생하셨던 어머니. 요즘 가게 공사로 인해서 돈이 적지 않게 지출되었다며 한 숨을 쉬셨다. 친정엄마 감독 유성엽 (2010 / 한국) 출연 김해숙, 박진희 상세보기 "많이 바뻤니?" "네...뭐 이것 저것 알아보느라 바쁘게 다녔어요?" "그래... 바뻐야 돈 많이 벌지..." "......" 내 부모 뿐만아니라, 우리 어머니 세대의 분들은 삶의 안녕과 행..

카테고리 없음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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