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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낙서 2

[꼴P의 느낌사냥] 뜻밖의 출장! #1 무엇보다 느낌있게~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평소 전화연락이 많지 않던 친구의 이름이 휴대폰에 떴다. "뭐해~?" "응~ 일하지..." 무미건조한 인사다. "바쁜 척 하기는...." "바쁘지는 않아" 친구는 뜻밖의 제안을 했다. "독일 가자!""뭐? 언제...?"내일" 출발 하루 전에 독일 가자니, 장난인 줄 알았다. 장난이 아니었다.기회였다. 늘 독일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우선은 맥주 때문이었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 예술의 나라. 어떤 상황이라도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뜻밖의 출장이 됐다. 사진촬영이 주 업무가 될 듯 싶다. 자신감을 갖되, 겸손하고 무탈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느낌있게!~ 알 이즈 웰 2018.09.05

꼴찌PD의 느낌 사냥! 작업실 출근길

난 느낌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내가 죽는 날까지 잃지 말아야 할 감성. 오늘도 느낌 사냥에 나선다. 출근길, 아무 생각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낙엽을 찍으려다가멀리 웅크리고 앉은 사람을 프레임에 넣었다. 뒤에서 확성기 소리가 들렸다. "한 보따리에 천원" 야채와 과일을 한아름 실은 용달차 안에서 백발의 아저씨가 내린다. 안동네를 누비는 6649 마을버스. 이 동네만 다니는 작은 마을버스가 생기면 참 편할 것 같다. 언젠간 사라질지도 모르는 수수빗자루 기름 때 묻은 자전거와 낡은 오토바이 잠시 구르지 않는 바퀴를 가진 자전거. 어느 식당의 배달용 4륜 오토바이도 보인다. 나만큼이나 순둥이 녀석이 오늘은 무슨 일로 표정이 짖궃다. 머지 않아 벌어질지도 모를 소란때문일까? 걷다가 찍고 걷다고 찍고어느새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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