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도서관에서 진행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가 동아리 형태로 지속되기로 했다. 담당강사였던 조하연 작가가 수강생 각 자의 마음에 터파기를 해 놓고 모종을 건네며 정원을 가꾸게 한 지난 프로젝트가 끝난 후, 수강생들은 후속 동아리 모임을 통해 저마다 마음정원사가 돼고 있다. 후속 모임을 동아리 형태로 지속하기로 결정한 이후, 참여하기로 결정한 수강생들은 회의를 통해 매 월 1회 만남을 갖기로 했고, 각자 아이템을 하나씩 정해서 사유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 시작의 아이템은 '나를 위한 밥상' 이었다. 느낌 있지 아니한가!? 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부다. 청일점으로 끼어 있는 난 고집스럽게 참여하고 있다. 귀동냥할 느낌들이 산발적으로 무수하기 때문이다. '나를 위한 밥상'이라는 제목만으로 자기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