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전 관람 후기 마지막 편입니다. 박재동 화백 옆에서 당돌한 포즈를 취한 에피소드 와 초등학생들이 그린 만화에 놀라 집에 돌아와 아이와 함께 그려본 만화이야기에 이어 마지막은 아이보다 제게 인상 깊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뇌를 말랑말랑하게 한 아주 독특한 만화 화장실을 소개합니다. 자!~ 딱딱해진 뇌를 연유캔디처럼 말랑말랑하게 하실 준비 되셨으면 고고씽!~ 만화 박물관 관람하다가 찾아간 화장실은 입구부터 요란했습니다. 부자(父子)로 보이는 남자 둘의 표정이 압권이었는데요. ▼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꼴찌는 100배 공감할 수 있는 그림이었죠. 화장실에 들어서자마자, 예술가들에게는 때와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표현만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전체가 만화였고 작품이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