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10 : 30 홍대입구 역 도착. 김도형PD를 만나 작곡하는 친구 영민이의 작업실로 향했다. 오디오 녹음 및 타이틀 영상에 사용할 프로필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날. 지난 2달 동안 진행한 4차례의 촬영을 통해 배우 설윤희 와 배우 성유의 알콩달콩 케미를 확인했다. 이제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한 편씩 인터넷으로 업로드 할 수 있도록 제작을 하기로 했다. 아직 제작비를 마련하지 못해 큰 산을 넘어야 하지만, 일단, 배우들과 연출과의 호흡은 잘 맞는다. 사실, 서로 이해하는 거다. 서로가 부족한데 얼굴 붉히지 않고 웃으면서 이해하는 거다. 오전 11시 30분 경 부터 브릿지 성 타이틀 영상 촬영을 시작했다. 오랜 연기 경력의 배우 설윤희는 시종일관 밝고 명랑한 캐릭터를 유지하며 배우 성유를 리드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