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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영화의 관객수로 흥행을 점치다! <공모자들 vs 577 프로젝트>

꼴P 2012. 8. 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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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 동안 뜸했던 블로그 포스팅이 언제쯤 다시 시작 될까? ~~~ 손 꼽아 관심 없으셨을 줄로 압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다시 블로그를 열며 시작하는 글은 조조영화의 관객수로 점치는 영화의 흥행에 관한 내용입니다.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시간이 날 때면 조조영화를 자주 즐기는 편인데요. 영화를 할인가로 감상한다는 점 뿐만아니라, 관객들의 수근거림이 들리지 않는 조용한 극장안에서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조조영화의 매력이죠.

 

어느 독립영화를 관람했을 때의 일인데, 때론 영화관을 전세놓은 양 달랑 혼자서 영화를 관람한 때도 있었답니다. 어두컴컴한 공간 안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배우들의 연기와 호흡을 그대로 전달받는 듯한 느낌.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20대부터 조조영화를 즐기면서 한 가지 느낀 점이 있는데요. 바로 조조영화를 통해 개봉 영화의 흥행을 점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평일 조조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수와 영화가 끝난 후의 반응을 살피면 어느정도 영화의 흥행을 예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조조영화로 감상한 영화<공모자들> VS <577프로젝트>

 

생각하는 꼴찌는 지난 수요일(29일) 오전 8:50분에 영화 <공모자들> 그리고 목요일(30일) 오전 09:10분에 영화 <577프로젝트>를 감상했습니다. 

 

조조영화로 감상한 두 영화의 비교 시작합니다. 

 

 

영화 <공모자들>은 조직적인 불법장기매매 범죄를 소재로 한 하드고어 스릴러물입니다. 여기서 잠깐!

꼴찌들도 알아야 할 상식 하나, 하드고어 란 영화 <공모자들>의 한 장면처럼 눈이 못에 찔리는 장면이나 토막살인 등 자극적인 내용이 주가 되는 영화를 말하는데요. 

 

영화 <공모자들>은 불법장기매매가 병원과 폭력배들사이에서 점조직으로 행해지며 중국으로 향하는 여객선 안에서 범죄가 이뤄진다는 설정의 영화입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임창정의 부산사투리가 여느 배우들과는 달리 걸쭉하지 않게(?) 느껴졌는데요. 그 동안 출연했던 많은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각인된 코믹적인 이미지가 강해서일테지요. 특히 명품 국대 조연 오달수님은 최근 개봉한 영화 <도둑들>, <R2B 리턴투베이스>를 비롯해 <공모자들>에서도 영화를 이끌어가는 감초역할로 한 몫 단단히 하셨습니다. 특히 영화 <공모자들> 에서는 아주 노골적으로 제 몫을 단단히 하셨죠(?)

 

영화<공모자들>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영화 속에서 주 소재가 된 이식 수술에 관한 내용전달이 다소 미흡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다큐멘터리가 아닌 상업영화고 흐름상 씬을 짧게 정리했을 수도 있지만, 국내에서 심장이나 신장 이식수술 절차가 어떻게 까다로운지, 수술 대기자가 어느 정도인지 기사나 이미지만으로라도 설명이 됐더라면 딸(배우 조윤희)이 불법대출을 감행하면서 아버지의 이식수술을 위해 중국으로 향하는 설정에 감정이입이 쉬웠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화 <공모자들>은 2~3시간 밖에 잠을 못자고 감상했는데도 불구하고 단 한 순간도 졸 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스릴러물이나 피가 튀는 장면을 여과없이 즐기는 관객이라면 영화 <공모자들>을 감추(감히 추천) 합니다만, 감성적이고 내용에 충실한 영화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욕추(욕먹을 각오하고 추천)합니다.

 

 

영화 <577프로젝트>는 극장에서 예고편을 본 순간 개봉일에 조조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영화입니다. 배우 하정우라는 친구의 '느낌' 때문입니다. 작년으로 기억하는데요. 어느 연예프로그램에서 배우 하정우가 '느낌있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사실, 느낌있네!~ 라는 표현은 꼴찌가 선배로 부터 영향을 받아 아주 오랫동안 해 온 표현방식이며 아마도 앞으로도 오랫동안 간직할 무형의 자산인데요. 영화 <577프로젝트>가 느낌있었던 가장 큰 요소는 톱스타 하정우 와 공효진을 축으로 총 18명(여자 6명과 남자 12명)의 배우들이 예술의 전당에서 땅끝마을 해남까지 도보로 국토대장정에 나선다는 내용때문이었습니다. 

 

다큐멘터리가 아닐까 싶었는데 영화<577프로젝트>는 상업적으로 계산된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577프로젝트>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여배우 하지원양이 만약 전년에 이어(영화 국가대표로 백상예술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상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서 시작됐습니다. 배우 하정우는 또 다시 수상한다면 국토대장정을 하겠다는 공약을 했고, 그해 영화<황해>로 백상예술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실제 국토대장정이 기획됐고 영화<577프로젝트>가 제작된 것입니다.

 

영화 <577프로젝트>는 GV가 있을 때 또 다시 감상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블로그 꼴찌닷컴을 통해 요목조목 다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공모자들>과 영화 <577프로젝트>에 대한 개인적인 영화감상평을 짧게 정리하면서 오늘 글의 결론을 정리합니다. 전혀 과학적이지 않고 검증되지 않은 지극히 일방적인 장소선택과 요일 선택에 의한 영화관람 결과임을 미리 밝힙니다.

 

조조영화로 감상한 <공모자들>의 평일(29일) 관객수는 10명 이하였습니다. <공모자들>이 상영되는 중에는 끔찍한 장면이 연출될 때마다 여성관객들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는 주말 상영 때는 관객들의 비명소리가 산발적으로 들릴 것을 짐작케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보통 크레딧이 올라가는 걸 보고 극장을 나오는 편이라 관객들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데 영화 <공모자들>은 영화가 끝나자마자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향하더군요.

 

영화 <577프로젝트>의 관객은 20명 정도 됐습니다. 단 한 번이라 비교할 수 없지만 어쨌든 조조영화 관람객은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영화 <공모자들>에서 여성관객의 비명이 들렸다면 영화 <577프로젝트>에서는 주로 남성 관객들의 웃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도 중간중간 많이 웃었는데요. 그 내용은 스포일러를 지양하기에 내용은 생략하도록하겠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점은 크레딧이 끝날 때 까지 단 한 명의 관객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는 영화 <공모자들>의 내용이 다소 엽기적이고 씁쓸한 내용이었던 반면, 영화 <577프로젝트>는 국토대장정을 마친 배우들의 이후 생활까지 영상으로 담아 전달했다는 차이점때문입니다. 

 

이상 영화 <공모자들>과 <577프로젝트>의 흥행대결은 영화 <577프로젝트>가 577표 이상 앞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2주 정도 조조영화로 한국영화를 모두 감상했습니다. 

 

영화 <도둑들>은 개봉이 5주 정도 지난 시점에 조조로 관람했는데, 평일 오전 8시 30분인데도 객석을 70% 가까이 채웠을 정도였습니다. 1500만 달성도 가능하리라 짐작해봅니다. <R2B 리턴투베이스>는 개봉일이 며칠 지난 시점에서 조조로 관람했는데 15~20명 정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0명 내외였고 무엇보다 영화를 감상하다가 잠깐 잠이 들었다는 ㅠ.ㅠ 

 

이상 조조영화를 즐기면서 지극히 개인적이고 일방적인 사견으로 간추릴 내용이었습니다.

조조영화의 관객수로 영화의 흥행을 예상할 수 있을까요? 

 

예상할 수 있다면 아래 추천버튼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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