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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닷컴 /꼴찌PD의 짧은 생각 94

꼴찌PD와 제비부부의 수상한 동거

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발행인 꼴찌PD입니다. 구로구의 공장 지대 안에 위치한 꼴찌닷컴 작업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지난 5월 13일에 발생한 일인데요. 잠깐 다녀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세상에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제비와의 수상한 동거가 시작됐습니다. 어려서부터 새 지저귀는 소리에 대한 막연한 호감이 있었습니다.그래서 작업실 창문을 자주 열어 뒀는데, 그 이유가 컸던 것 같습니다. 콘텐츠 제작하는 꼴찌PD에게 자연다큐 콘텐츠를 선물하려고 방문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짧은 영상 제작했습니다. 제비 영상 한 번 보시죠. 5월 13일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영상 기록을 해왔습니다.재밌는 순간을 포착한 것도 많고,제비 얼굴을 제대로 본 건 또 처음입니다. 혼자 재밌어 하..

[짧은 생각] 국민은 가늠하고 구분할 줄 안다.

사진설명 : 19대 대선 당시 강원도 춘천 유세 현장스케치 사진 "국회 안에서 노숙 단식 투쟁중인 야당 원내대표가 국회 안에서 테러를 당하는 세상이 됐다""트루킹 사건을 은폐 조작하는데 정권 보위세력들이 총동원 되었다는 것을 여실히 본다""보나마나 배후 없는 우발적 사고라고 발표 하겠지. 2011.11 당 대표 시절에 나는 디도스 특검도 받아주고 그 당시 나나 당이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밝혀져도 당 대표를 사퇴한 일이 있다" 어느 기사에 담긴 홍준표 의원의 말을 갈무리 한 것이다. 국회 안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해 짧은 생각이 스쳤다. 김성태 의원이 폭행을 당한 것은 팩트다. 그런데, 그 가해자를 정권의 보위세력이라고 단정짓는 홍준표의원은 국민을 바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정치 잘 모르지만..

차액의 30배 부가요금. 실수로 기차 4분 먼저 탔다가 부가금 낸 사연

혹시 종착역이 다른 기차 또는 제 시간이 아닌 기차를 타고 법칙금을 부가한 경험이 있나요? 저는 어제(2018년 4월 25일) 기차를 잘못 타는 바람에 일정 금액을 손해본 경험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친 짧은 생각을 정리합니다. 2018년 4월 25일. 오전 8시 20분 목포행 KTX를 타기 위해 용산역으로 향했다. 싱어송라이터 범스(이범준)의 프로필 촬영이 있는 날인데, 나는 싱어송라이터's 스토리 콘텐츠 제작을 위해 그 과정을 기록하기로 했다. 용산역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기는데, 연세 지긋한 어르신이 표를 내게 보여주면서 열차타는 곳이 맞냐고 묻는다. 16호차라서 조금 더 내려가서 기다리시면 된다고 알려 드렸다. 조금 지나니 할머니께서 또 묻는다.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세 분 정도가 내게 방향과..

꿈은 누가 연출하는 단편영화일까? 꿈이라는 건

오늘도 김제동의 라디오로 아침을 시작했다. 또 한 번 깨닫지만, 인간의 뇌는 참 신비하다. 무엇인가에 강력하게 집착을 하면 알람시계가 필요없다. 뇌 안에 알람시계가 있는 거다. 오늘 김제동의 라디오 방송 코너 중 고정 코너로 신설된 '고마해' 코너가 청취자들을 초토화 시켰다. 식자재 납품하는 한 청취자가 바지 뒷부분이 터진 걸 모르고 출근했다는 사연이었는고, 김제동은 전화를 연결했다. 청취자는 통화가 긴장될 법도 했고, 처한 상황이 또 그러했을지언데 ㅋㅋ 전혀 긴장하지 않고 태연하고 차분하게 통화를 이어갔다. 그런데, 표현력이 엉덩이를 들썩이게 했다. 게시판에는 친동생이 형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올라오고, 청취자들은 상황을 머릿속에 연상하듯 다양한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선곡이 젊은 청취객을 대..

꼴찌PD에게 울림을 준 문장, #알토

안녕하세요. 꼴찌닷컴 발행인 꼴찌PD입니다. 오래 전 부터 계획했던 인터넷 방송 개국을 준비하면서,이런저런 파일럿 코너를 기획하고 연출하고 있습니다. 창의적이지 못한 인간형이라,머릿속 생각이 20년 전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20대 때 인터넷 출판사에서 잠깐 근무한 적이 있는데, 그때 내 인생의 한 구절, 이라는 제목의 카테고리로 글을 스크랩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제가 혼자서 친구라고 생각하고 혼자서 라이벌이라 생각하는 방송인 김제동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 '김제동의 스크랩'이라는 코너가 있는데요. 애청하던 중에 자극을 받은 것입니다. 이 아이템 절대 따라하는 거 아닙니다. ㅋㅋㅋ이미 2017년도에 편집을 했던 아이템인데, 꾸준히 실천을 못한 거지요. 또, 며칠을 버틸 수 있을지 장담..

우리에겐 바쁜 일상, 누군가에겐 멈춰진 시간.

어느새 4주기다. 평소 잊고 있다가 오늘이면"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하며, 형식적인 입발림을 하는 건 아닌지. 사진을 촬영할 때 당시 마음은 그랬다. 시청광장에서 노란 리본과 '미안합니다' 글이 쓰인 커다란 현수막을 촬영할 때였다.버스는 빠르게 지나치고, 노란 리본만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여전히 잔상으로 남는다. 우리 일상이 그러했을 것이다. 우리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새.4주기라고, 미안하다고, 잊지 않겠다고 하지만,유가족들에게 시간은 2014년 4월 16일에 머물러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짧은 생각이 스쳤다. 추적 다큐멘터리라 칭하는 를 아직 감상하지 못했다. SNS상에는 음모론이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있고, 합리적 의심이라며 정부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반응도 있다. 외부적 충격이 있..

아재들의 감성 저격한 굿모닝FM의 화제 코너! 추억의 논스탑 가요 톱10

인용의 목적으로만 이미지를 캡쳐했음을 밝힙니다.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하는 를 매일 아침 청취중이다. 블로그 꼴찌닷컴에 그의 방송 복귀를 축하하는 글을 전한 바 있다. 2018/04/09 - [꼴찌닷컴 /꼴찌PD의 짧은 생각] -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 김제동에게 보내는 축하 편지. 축하의 글을 작성하고 굳이 또 김제동 라디오 방송에 관한 글을 쓰는 이유는 나를 비롯해 토요일 방송 댓글창이 난리가 났기 때문이다. 배순탁 음악작가와 함께 진행한 추억의 논스탑 가요 톱10 코너 때문이다. 1991년 실제 가요 톱10 순위권 노래를 소개하는 코너였다. 10위 신해철의 재즈카페 전주가 시작될 때 부터 댓글 창은 난리가 났다. 비 오는 토요일 아침, 감성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노래 전곡을 듣는 게 아니라, 당시..

[꼴찌PD의 짧은 생각] 10만원

지난 4월 9일 방송인 김제동이 라디오 방송 의 진행자가 됐다. 오래 전 부터 꼴찌PD는 김제동의 팬이었으며,꼴찌스러운 그의 행보를 늘 응원했다. ※꼴찌스러운 행보 : 고집스럽고 남들이 탓해도 자신의 주관대로 느낌대로,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현실과 다소 걸맞지 않은 걸음 따라서, 오전 7시 부터 시작하는 김제동의 라디오 방송을 매일 청취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청취중이다. 청취중 키워드 뉴스를 듣다가 짧은 생각이 스쳤다. 10만원 이라는 키워드 뉴스.내용은 폐휴지를 줍는 노인들의 한 달 수입이 10만원 정도라는 뉴스다. '재활용 우리에게는 불편한 문제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생계의 문제다.' 김제동의 멘트다. 꼴찌닷컴에 폐휴지 줍는 어르신들에 대한 기록을 남긴 적이 있는 것 같아 예전글을 ..

낚시 광고에 낚이지 않는 건 고객의 몫인가?

나는 페이스북 헤비 유저다. 매일 아침 접속하고, 작업실에서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를 주로 페이스북에 업로드 한다. 페이스북에 대해 짧은 생각을 어제 발행글에 정리한 바 있다. 2018/04/09 - [꼴찌닷컴 /꼴찌PD의 짧은 생각] - 페이스북 삭제할까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오늘도 어김없이 한 페이지로 편집된 이미지로 클릭을 유도하는 광고를 페이스북에서 접했다. 이미지는 글의 인용 목적으로만 캡쳐했음을 밝힙니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1인 기업이나 소상공인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기사 제목이다. 그래프까지, 실제 이자 비교까지 표기하며 디테일하게 작성된 글 같다. 댓글까지 달려 있다. 아무 의심없이 상담신청란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위 이미지는 휴대폰에서 캡쳐한 한 장짜리 이미지다. ..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 김제동에게 보내는 축하 편지.

사진설명 : 2017년 5월 미세먼지 광장 대토론회 사회를 맡은 김제동. 시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인사를 건네는 모습 아주 오래 전 부터 당신의 팬이었던 이유는, 당신의 꼴찌스러움이 좋았고, 당신의 고집스러움이 좋았고,당신의 퉁명스러움이 좋았고, 그중 제일 좋았던 건 나보다 못생김이 좋았다.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때 반가웠고,톡투유에 출연했을 때 반가웠고,극성스러운 아줌마와 일부 시청자들의 반발에 잠시 사라져도 당신은 바람에 걸리지 않는 그물처럼 유연하리라 믿었다.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술에 의지하고 눈물을 술잔과 함께 삼켰으리라는 것도 짐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있다. 김희애의 라디오 방송 고정 청취 이후 30년 만일 듯 싶다. 그때는 공테이프로 녹음을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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