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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3

[사진과 낙서] 친구

친구 (親舊) 친구를 만났다. 오래 사귄 벗이라는 의미의 '친구' 녀석은 내 친구였다. 만 20년을 알고 지냈으니 오래 사귄 벗이 아니겠는가. 자신감 상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시기에 친구는 나를 바쁘게 만들었다. 간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하는 맥주 한 잔은 삶의 여유이자, 정(情)이다. 고맙다. 친구야... 사진과 낙서 관련글 2012/07/10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공장 한 켠에 핀 연꽃 2012/06/25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교감 2012/06/24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80년 차이 2012/05/13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돈없어 학교에서 2012/03/30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

카테고리 없음 2012.07.12

[휴먼] 나도 카메라를 들테니 당신도 놓치 말게나!

친구의 문자 호출이 있었다. 사무실로 놀러오라는 문자인데 작업할 게 남아 있어서 갈팡질팡 하고 있었지만 이 친구의 호출에는 이것 저것 재면 안된다는 생각에 집을 나섰다. 친구 사무실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7시. 저녁시간에 맞춰 갔는데 친구는 한참 편집에 바쁘다. 내 배꼽시계는 정각을 알리며 울기 바쁘다. 컴퓨터 편집에 빠져있는 친구는 내 배꼽시계의 울림이 들리지 않는다.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지난 번에도 불러놓고 한 시간을 기다리게 하더니 또 그런다. 편집을 마쳤는가 싶더니 갑자기 옆에 앉아서 편집한 영상을 좀 봐달란다. 미칠 뻔 했다. 시계태엽을 감아서 귀에다 대고 들려줘야 솔직하고 거짓없는 내 위장을 달랠 것인가? 그런데 친구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 봐줬다. 난 1시간짜리 다큐를 연출해 본 적..

카테고리 없음 2011.05.13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그래 나도 변했으니까 모두 변해 가는 모습에 나도 따라 변하겠지...' 10년 전 자주 듣던 노래의 가사말이다. 난 오늘 6년 만에 대학 동창을 만났다. 사람들이 많이 변하듯이 친구도 많이 변해있었다. 며칠 전, 대학교수님께서 단체 메일을 보내 주셨습니다. 학번 별로 연락처를 정리하셔서 보내주셨는데, 간단한 주소와 직장, 그리고 휴대전화번호를 기재하셨습니다. 몇 몇 친구들이야 졸업후에도 자주 만나고 연락하지만, 대부분의 동기들과 후배들과는 연락을 자주 못하는 것이 현실이지요. 연락처를 훑어보다가 꼭 한 번 연락하고픈 친구가 있었습니다. 신설학과였던 우리과 첫 오리엔테이션 때 술도 한 잔 못하던 재수생. 맘도 여리고 학창시절 동안 공부만 했을 것 같았던 녀석에게 저는 소주를 권했..

카테고리 없음 201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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