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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5

수능 1교시 국어 시험이 끝나자 교실 밖으로 나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꼴찌PD의 세상 돋보기! 꼴찌PD의 짧은 생각 2023 대학입시 수능이 끝났다. 시험장으로 향하기 전, 집을 나서는 딸을 아주 오랜만에 안아 볼 수 있었다. '아무 말하지 말고 그냥 안아 줘'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먼저 경험한 선배의 충고라는 친구의 말대로 아무 말 없이 안았다. 학창 시절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기에 당시 학력고시를 치른 때에 긴장했던 기억은 없다. 그런데, 딸이 시험 보러 간 사이 뜻밖의 긴장감에 사뭇 놀랐다. 친구들이랑 같이 집에 갈 테니 오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하고, 멀리서 얼굴이라도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딸이 시험을 치른 학교로 향했다. 인터넷으로 수능 시간표를 검색했을 때는 5교시 시험 끝이 5:40분으로 돼 있었다. 현장에 5시 3분 경 도착했는데, 이미 수험생들이 하나 둘 학..

포항 지진이 하늘의 경고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경고!

어렸을 적 동네 아이들을 웃긴 Z급 유머가 생각났다. 이야기는 이러했다. 스님하고 목사님하고 당구를 치는데, 스님이 친 공이 적구에서 6cm 정도로 아슬하게 맞지 않았다. 스님 : 아 ㅈㄴ 안 맞네!!!목사 : (웃으면서) 종교계에 몸담고 계시는 분이 그런 쌍스러운 표현을 쓰시면 되십니까...ㅎㅎㅎ 목사님은 스님을 놀리면서 당구를 치기 시작했다. 다시 스님 차례, 이번에는 3cm 정도로 비켜 가는 공. 스님 : 아...정말 ㅈㄴ 안 맞네~ 목사 : (다소 인상을 쓰면서) 어허... 스님. 허허 참...스님 : 안 맞아서 그런데 뭘...어허...참...목사 : 체통을 지키세요! 당구장에 국민들이 보고 있는데, 스님 : 안 맞은 걸 좀 과하게 ㅈㄴ 안 맞는다고 한 것뿐인데, 왜요! 목사 : 한 번 더 그런 ..

카테고리 없음 2017.11.17

[꼴찌의 짧은 생각] #48. 결정의 순간

동갑내기 친구가 페이스북에 동업과 회사에 관한 글을 올렸다. 읽다 보니 글의 내용은 '결정' 또는 '선택'에 관한 고민이었다. 우리는 살면서 결정의 순간, 선택의 순간을 자주 맞닥뜨린다. 그 결정의 순간으로 희열을 맛볼 때도 있지만, 지끈지끈한 두통을 겪는 경우도 많다. 결혼, 취업, 이사, 계약, 구매 등등 우리는 수많은 선택에 있어서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어제는 다시 병원에서 결정하고 선택해야 할 문제에 부딪쳤다. 교통사고 이후 재활치료 중인 아버지의 시술 문제였는데, 고위험군의 시술을 재활치료 중에 받아야 하는 게 맞는지, 조금 더 회복의 시간을 갖고 시술을 받는 게 나을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시술이라고는 하지만, 후유증이나 합병증의 예를 드는 의료진의 말을 듣고 선뜻 시술을 진행..

카테고리 없음 2017.02.21

[짧은 생각] #2. 남이 싼 똥이니 치워 주세요!

늘 그러했듯이 새해 첫 날만 되면 블로그 꼴찌닷컴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실천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오늘이 도메인 마지막 날이었다. 2010년 1월 2일에 도메인 kkolzzi.com을 구입했으니 6년이 지났고 2020년 1월 2일까지 온라인에 집을 장만한 셈이다. 2017년 블로그 꼴찌닷컴은 변함없이 들쑥날쑥 일 수도 있다. 다만, 어쨌든 뚜벅뚜벅 느린 걸음은 계속 될 것이다. 한 가지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매일 스치는 짧은 생각을 메모를 통해 블로그와 몇 몇 저장매체에 기록을 하자는 것이다. 생각하는 꼴찌의 짧은 생각이라는 타이틀로... #2. 남이 싼 똥이니 치워 주세요! 신년 벽두부터 기자들 불러놓고 "남이 싼 똥에 미끄러졌으니 그 똥을 좀 치워주세요!" 라고 이야기한 꼴이다. 화장..

카테고리 없음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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