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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스티발> 변태들의 합창! 그 속에 담긴 이야기 -19 -

작은 할머니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인데, 어렸을 적 엄마 젖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자란 저는 엄마 젖대신 막걸리를 먹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막걸리를 좋아하고 여자를 보면 제일 먼저 가슴으로 시선이 향하는데 이런 증상도 하나의 페티시즘일 것입니다. 이런 페티시즘을 소재로 한 영화가 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의 배우들이 저마다 개성있게 화음을 이루는 합창! 그 속에 변태스러운 음율의 야한 이야기가 있는 영화 입니다. 페스티발 감독 이해영 (2010 / 한국) 출연 신하균,엄지원,심혜진,성동일,류승범 상세보기 2003년 4월의 일입니다. 선배와 함께 일본에서 4박 5일 동안 두 가지 아이템을 촬영해야 했습니다. 아이템 하나는 좁은 공간에서도 한 번에 실수 없이 주차를 하는 주차의 달인이었고, 또 ..

카테고리 없음 2010.11.24

쓰레기 주워 온 아이와 눈높이 맞춰 놀아 준 이야기

지난 일요일 오후, 밖에서 일 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거실에 냉기가 맴돌았습니다.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 아이의 입은 복어 볼 처럼 불룩 튀어나와 있고, 아내의 눈빛은 매의 눈(?) 이었습니다. 이 끝나지 않는 육아 전쟁! 그날의 사건은 아이가 놀이터에서 주워 온 쓰레기 때문이었습니다. 놀이터에서 주워왔다는 말에 사실 저도 기분이 조금 상하긴 했습니다. '왜 주워왔을까? 뭘 하려고 주워온걸까?' "색종이 사달라고 하면 될텐데 왜 땅에 떨어진 걸 주워와?" "색깔이 예쁘잖아..." 아이들은 단순한 것 같습니다. 누가 버렸든, 종이에 먼지와 병균이 가득하더라도 일단, 자신에게 처음 각인된 이미지가 예쁘면 소유하고 싶은 생각이 먼저 드는가 봅니다. 아내는 옆에서 또 혼을 내려고 합니다. 그 때, 갑자기..

카테고리 없음 2010.11.23

<뒤집는 힘>- 딱딱해진 뇌! 말랑말랑하게 하기

일주일 전, 한 권의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목만 봐서는 뭔가 창의적인 작업을 돕기 위한 서적 같았습니다. 책 제목은 '인생의 전환점에 선 30대 직장인을 위한 역발상 심리학 .  작은 크기의 뇌 안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해낼 수도 있고, 동시에 많은 일 앞에서도 좌절할 수 있게하는 뇌. 그 뇌를 말랑말랑하게 하는 지침서입니다. 뒤집는힘인생의전환점에선30대직장인을위한역발상심리학 카테고리 자기계발 > 자기능력계발 > 발상 지은이 우종민 (리더스북, 2010년) 상세보기 올해 초부터 시작한 독서 도전, 그리고 꼴찌들을 위한 추천서 포스팅을 지금껏 2권 밖에 하지 못한 것 보면 여전히 실천에 서툴고 게으름에 익숙한가 봅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책 제목을 보고나서 이 책은 창의력을 발달시키고, ..

카테고리 없음 2010.11.22

꼴찌에게 어울리지 않지만 기분좋은 베스트.

영화를 사랑하고 좋아하기에 신청한 이벤트에서 베스트라는 칭호를 받았네요. 기준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받은 기분입니다. 학창시절에도 워낙 상과는 거리가 멀어서 뭘 받는다고 하면 괜히 설레고 ㅋㅋㅋ 영화 에 대한 느낌을 정리한 글인데 위드블로그 베스트 리뷰로 선정됐네요. 2~3주 동안 열심히 영화를 보러 다녔습니다. 막연하게 꿈꾸던 영화제작에 대한 꿈은 이제 현실앞에서는 신기루와도 같습니다. 영화에서도 말하듯이 꿈과 현실은 냉정합니다. 영화 속 에서 술취한 행인이 영화감독을 꿈꾸는 아줌마의 뺨을 때리는 시퀀스 "아줌마 어디 가냐구요?" "몰라요" 영화 속 대사는 제게 질문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ㅋㅋㅋ 주일 자극적인 소재와 선정적인 소재의 영화로도 스트레스 풀 수 있지만, 한편의 잔잔한 독립영화로 꿈..

카테고리 없음 2010.11.21

변함없는 감미로운 목소리! 변진섭의 <눈물이 쓰다>

집 앞 도로변에 흩날리는 은행잎들을 보니, 가을도 소리없이 자취를 감추려 하는 것 같습니다. 한 동안 자극적인 소재의 영화와 더 자극적인 일상에 찌들어 감성을 잃고 하루 하루를 보내던 중 작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3년 만에 앨범을 발표한 변함없는 감미로운 목소리! 변진섭의 앨범입니다. 변진섭의 미니앨범. 내 또래의 사람들에게 가수 변진섭은 가을과 너무나 어울리는 목소리를 소유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감미로운 발라드의 왕자? 노래방에서 언제 어느 때나 꼭 한 곡은 이 사람의 노래를 불렀던 기억. 앨범 디자인도 가을과 어울립니다. 디스크에 새겨진 가을 낙엽... 1. 몹쓸사랑 2. 눈물이 쓰다 3. 잊을 수 없어 4. 내안의 그대 5. 아름다워 6. 몹쓸사랑 inst 7. 눈물이 쓰다 inst 전체적으..

카테고리 없음 2010.11.20

영화 <두여자> '열정'과 '사랑'에 관한 뜨거운 영화

꼴찌가 제작한 단편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 감상하기 누군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계십니까?라고 묻는다면 단박에 '네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 아닌 다른 사람과 '아내가 결혼했다'면 아내는 지금 보다 더 행복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내가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를 사랑한 적 있었는지, 혹시 두여자를 동시에 사랑한 적은 없는 지 생각해 봅니다. 두여자 감독 정윤수 (2010 / 한국) 출연 신은경,정준호,심이영 상세보기 영화 ,를 연출한 정윤수 감독의 결혼에 관한 에피소드 완결편! 영화 . 경고! 19세 이하는 절대 읽을 수 없습니다. 예전 어느 영화 관련프로그램에서 '5분의 법칙'이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이 영화를 봐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이 영화가 관..

카테고리 없음 2010.11.20

조선시대 편지를 소재로 한 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 관객과의 대화 현장

"여보, 남도 우리같이 서로 어여삐여겨 사랑했을까 ? 남도 우리 같을까 ?" 조선시대 한 여인이 사별한 남편을 그리면서 쓴 애절한 편지의 내용입니다. 이 편지는 지난 98년 경북 안동시 정상동 고성이씨 무덤에서 머리카락과 미투리 라 불리는 신발과 함께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애절한 사랑이 담긴 이 편지를 소재로 제작된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 입니다. 어제 (18일) 오후 7시. CGV상암에서 영화 영화 상영 후 연출을 맡은 임진평 감독과 주연배우 박재정, 윤소이씨가 참석해 영화 주간지 무비위크 송지환 편집장의 사회로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배우 박재정은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브라운관을 통해 친숙했지만, 영화로서는 첫 출연작인데다가 일반 관객들과 처음 자리를 갖는 시간이라서 오히려 여쭤보고..

카테고리 없음 2010.11.19

영화 <레인보우> 39살 엄마가 꿈을 향하며 겪는 성장통

언젠가 울 엄마에게 들은 엄마의 꿈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30년 전, 골목식품이라는 몇 평 안되는 구멍가게를 하실 때 근처에서 장사를 하시는 아저씨들이 항상 자루를 의자위에 깔고 앉아 술을 드셨다고 합니다.하루는 손님들에게 그게 뭔데 그렇게 깔고 앉아서 술을 드시냐고 물었더니, 장사해서 번 돈이라고 했답니다. 그 당시 엄마의 꿈은 아버지가 돈자루를 깔고 앉아서 술 한번 드시게 하는 게 꿈이었다고 합니다. 혹시 지금 울 엄마에게도 또 다른 꿈이 있을까요? 요즘은 일주일에 보통 영화 세 편은 보는 것 같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시사회만 쫓아 다니는데요. 리뷰 사이트 위드블로그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짧은 예고편을 보고 오랜만에 독립영화 시사회를 신청했습니다. 시사회 신청한 이유는 단 한 가지였..

카테고리 없음 2010.11.17

상상과 창조의 인문학 이야기 - CD박웅현 님의 특강

오늘 (16일) 오후 4시 서강대 이냐시오관에서 KT&G 장학재단과 경기디지로그창조학교가 함께하는 인문학 강좌 상상과 창조의 인문학 이야기 있었습니다. 강연자로는 '사람이 사람을 향합니다' '진심이 짓는다' 등 주옥같은 광고 카피로 유명한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 님과 경기디지로그 창조학교장 이어령 님께서 해주셨습니다. 몇 달 전, 케이블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웅현님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공감해서 그 다음 날 그의 저서 라는 책을 구입하고 팬이 되었습니다. 관련포스팅 : 꼴찌들이 읽어야 할 도서 창의성과 소통의 기술 오늘도 박웅현님은 "라는 질문으로 탐정놀이를 해보자!" 라는 말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특강을 펼쳤습니다. 그 동안 만들었던 광고의 배경이 생활 속에서 얻은 아이디어..

카테고리 없음 2010.11.16

[일상]쥐로 담근 술 과연 뇌졸증에 효능이 있는걸까?

꼴찌PD의 다양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실 분들은 http://www.youtube.com/kkolzzi?sub_confirmation=1 2주 전 고향에서 아버지와 함께 고구마캐다 발견한 선홍빛 쥐새끼들.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난 생 처음 갓 태어난 쥐새끼를 보게 되었습니다.혐오스런 동물들도 새 생명 만큼은 귀엽고 신비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갓 태어난 쥐새끼들의 꼼지락 거림은 저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장군이라 불리는 조카의 눈에는 징그럽게 보였는지 단박에 밟아 죽이는 게 아니겠어요. 어머니는 쥐새끼로 술을 담궈야 하는데 죽이면 어떡하냐고 안타까워했고, 저는 쥐새끼로 술을 담근다는 어머님께 깜놀하는 헤프닝이 있었습니다. 지난 포스팅 밭에서 발견한 쥐새끼 죽였더니 안타까워 하시던 울 엄마 '쥐..

카테고리 없음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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