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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발걸음 멈추게 한 아찔한 공중 무용

11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제2회 초단편 영상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 구로CGV에서 DSLR 영화제작 컨퍼런스에 참석 한 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구로역 앞 설렁탕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는데...지나가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춘 채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시선을 따라 고개를 들어보니 검은 형체의 여인들이 아찔한 곡예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이 동영상은 Nikon D5000으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안전장치 하나없이 몇 가닥의 가느다란 줄에 온몸을 의지하고 마치 어렸을 적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관람했던 동춘서커스단의 곡예처럼 아찔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저를 비롯해서 그 자리에 있던 시민들은 휴대폰으로 촬영하기 바뻤습니다. 도대체 이 여인..

카테고리 없음 2010.11.09

동물 무서워하는 아이와 에버랜드 사파리 구경

지난 여름 아이를 데리고 물놀이도 가질 못했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도 다녀오질 못해서 미리 약속했던대로 아주 오랜만에 에버랜드로 향했습니다. 3살 때 처음 에버랜드에 데려가보고 3년 만의 발걸음이었습니다. 벌써부터 여기 저기 눈사람이 보이고, 산타복장을 한 캐릭터 인형들이 돌아다녔습니다. 매서운 바람에 콧물도 떨어지고, 가을을 느끼기도 전에 벌써 겨울이 찾아왔나 봅니다.  큰 나무에 방울방울 장식이 예뻐 보였습니다. 신난 강아지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숨 쉴틈 없어야 할 녀석이 얌전한 거 보니 춥긴 추웠나봅니다. 동물을 무서워 하는 우리아이 동물과 친해지기 프로젝트! 북극곰도 벌써부터 동면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듯... 기세등등한 한국호랑이! 날씨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듯 했습니다. 먹을 것에만 집중..

카테고리 없음 2010.11.09

누가 연출하는 단편영화일까? 사라지는 꿈의 기록

전 꿈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도대체 꿈은 누가 연출하는 단편영화 일까? 내가 주연인 경우도 있고, 내가 조연인 경우도 있고, 간혹 내가 엑스트라로 3인칭 관찰자 시점일 때도 있는데...도대체 이 상황들은 누가 연출하는걸까? 모든 게 나의 뇌에서 조정하고 그리는 그림이라면 꿈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의 얼굴 형상과 성격 그 캐릭터들은 어떻게 만들어내는걸까? 영화 의 한 장면 꿈이란 무엇인가. 1960년대 REM(Rapid Eye Movement)의 뇌파가 측정됐다. 잠잘 때 나타나는 빠른 눈동자의 움직임은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REM의 규칙성을 포착한 것은 가난한 아세린스키라는 연구조교였다. 그는 밤새 아들의 뇌파를 측정하다가 각성 상태와 거의 동일한 뇌파를 기록했고, 이때 눈동자도 빨리 움직이는 ..

카테고리 없음 2010.11.08

투견장에서 결심한 한 아이의 꿈

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구경꺼리 중 하나가 싸움구경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내면에 잠재적으로 저장되어 있는 폭력본능 때문일까요? 내가 하는 싸움은 고통이 따라 싫지만, 남이 하는 싸움은 즐겨보는 심리. 제가 K-1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런 심리일까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니 모든 사람이 싸움구경을 좋아할 것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30초 상상으로 만드는 이야기 그 두번째 이야기는 개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싸우는 투견장에서 한 아이가 꾼 장래의 꿈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미스테리 한 시그널 음악이 흐르며...) 이 이야기는 실화일 수도 지어낸 거짓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30초 상상으로 이야기 만들기 지난 포스팅 #1 [상상놀이] 인형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면... 80년대 중반, 울산의 모 ..

카테고리 없음 2010.11.07

체벌금지! 교권과 학생의 인권사이에 끝나지 않을 숙제!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잊지 못할 치욕적인 사건. 숙제를 안해갔던 일로 기억합니다. 담임선생님이 그 날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던지 몽둥이로 엉덩이를 때리다가 분에 못이겨 손목시계를 풀더니 손으로 제 뺨을 때렸던 일이 있습니다. 반 아이들이 다 보는 교실 안에서 전 무릎 꿇고 선생님께 잘 못했다고 손까지 빌면서 용서를 구했습니다. 지금이야 체격이 좋지만, 그 당시에는 운동장에서 조회할 때 어지럼증을 느낄 정도로 약했던 허약 체질이었습니다. 엉덩이에는 시퍼렇게 멍이 들고, 부모님께는 창피해서 말씀도 못 드렸던 유년시절의 기억. 그 후로도 숙제는 간혹 안해갔지만...(ㅠ.ㅠ) 쿨럭!~ 지난 2월 명동에 나갔다가 당일 졸업한 학생들이 펼치는 퍼포먼스에 깜짝 놀란 일이 있었습니다. 12년 동안 감옥에서 고생했다..

카테고리 없음 2010.11.06

[육아] 아이와 함께 한 신도림천 자전거 산책

며칠 전, 아이를 데리고 집 근처 신도림천에 자전거 산책을 나섰습니다. 주말, 주일에는 아이와 많이 놀아주려고 노력합니다만, 쉽지 않은 것이 일상이죠. '놀이가 교육과 연결'된다는 개인적인 생각도 있고, 아이와 함께 있는 동안 느끼는 행복감이 찌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합니다. 걸어서 10분이면 산책과 더불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도 저에게는 작은 행복입니다. ▲ DSRL 니콘D5000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2분 분량으로 편집해봤습니다.많은 시청 바랍니다. 그리 멀리 있지 않은 행복찾기 #1 좋은 아빠가 되기는 쉽지 않지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지금 아이와 함께 산책하세요. 세발 자전거를 뒤에서 밀어 주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 새 훌쩍 커버려서 이제는 혼자서도 자전거를 탈 나이가 되..

카테고리 없음 2010.11.05

영화<돌이킬 수 없는> 색안경끼고 마녀사냥에 나서다!

열정 가득한 꼴찌들의 미디어 놀이터! 여기는 꼴찌닷컴입니다. 배너 클릭하시고,꼴찌만세 좋아요 눌러주세요! 고등학교 1학년 때, 반에서 꼴찌를 한 적이 있습니다. 공부도 때가 있는건데 지금은 조금 후회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제 꼴찌였던 성적이나 과거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만약, 제 주변 사람들이 학창시절 제 성적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저를 판단했다면 전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요? 한 사람의 과거에 대한 편견이 어떤 비극을 초래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감독 박수영 (2010 / 한국) 출연 이정진,김태우 상세보기 영화는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기에 스포일러는 리뷰에 담고 싶지 않지만, 영화 소개 측면에서..

카테고리 없음 2010.11.04

노팬티 스쿨과 경찰청에서 보낸 스팸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 메일을 확인했는데 '니가 자꾸 보고 싶어'라는 제목으로 발송취소 메일이 도착해 있었다. 내가 이런 메일을 보낸 적이 없는데 발송취소가 뭐지? 그런데, 하루 이틀 지날수록 발송취소로 되돌아오는 메일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어느 날 한꺼번에 100통이 넘는 발송취소 메일이 돌아왔다. 스팸을 받는 것도 모자라 졸지에 스팸을 보낸 인물이 되어버렸다니... 당신도 어느 순간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범죄자가 될 수도 있다!!! 포털에 전화해서 문의했더니, 비밀번호를 변경해서 사용하라는 대답밖에 없었다. 화장실에서 뒤 닦다말고 그냥 나온 것 같은 찝찝한 기분. 인터넷 세상! 스팸에서 자유로울 순 없는 것일까? 없을 것 같다.사회에도 암적인 쓰레기가 존재하고, 아무리 소탕해도 사라지지 ..

카테고리 없음 2010.11.04

아빠! 대통령은 우리를 지켜주는 사람이야...

어렸을 적 수업시간에 장래희망을 발표하는 시간이면 제일 많은 대답이 대통령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제가 뭐라고 대답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했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다만, 반 아이들의 대답 중 제일 많이 나오는 대답이 바로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은 기억합니다. 왜 아이들은 대통령이 되고 싶어했을까요? 혹시 지금 초등학생들도 장래에 희망하는 사람으로 대통령을 손꼽을까요? 어느 날, 여섯살배기 딸이 '우리가족'이라는 제목아래 거실 벽에 포스트잇 3장을 붙여놨더군요. 그런데, 가족의 이름밑에 대통령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아이의 눈에 분명 대통령은 아주 높은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을텐데, 엄마 아빠 그리고 자신의 이름으로 대통령을 적은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0.11.03

[영화리뷰] 영화 <불량남녀>가 불량스런운 이유

CGV에서 멤버쉽 시사회라는 것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지난 10월 28일 목동CGV에서 영화를 감상하러 갔다가 공지사항을 확인하고 후배와 함께 구로CGV에가서 멤버쉽 시사회로 영화 를 감상했습니다. 다시 프리(?)한 신세가 된 이상 시사회는 제게 더없는 보양식입니다. 그런데, 그 보양식도 잘 못 먹으면 배탈나서 소화가 안되고 불편할 때가 있죠. 영화 는 제게 소화안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불량남녀 감독 신근호 (2010 / 한국) 출연 임창정,엄지원 상세보기 스포일러를 떠나 영화의 내용은 아주 단순합니다. 대출회사 여직원(엄지원)과 강력반 형사(임창정)의 불협화음이 알콩달콩 사랑으로 변한다는 스토리. 이 영화는 영화 불량(?)이 안나오니까 억지로 이야기를 짜집어서 불량스럽게 만든 영화인가요? ..

카테고리 없음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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