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흘 전쯤 e팝콘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아동과 1:1결연을 맺었습니다.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크레니라는 영양실조 회복센터 촬영 중 극심한 영양실조로 아픈 신음조차 내기 힘들어 하던 두 살배기 아이를 촬영할 때였습니다. 귀국하면 내 딸과 같은 나이의 아이와 결연을 맺어 딸과 친구를 만들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집에 돌아왔을 때 결연을 맺은 아동의 사진이 도착했습니다. 해외아동과 1:1 결연을 맺고 계신분들은 이런 느낌을 아실 것 같습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아프리카 차드의 아이(왼쪽)와 네팔(오른쪽)의 아이. 이 두 아이의 가족사항과 간단한 소개의 글이 사진 뒷면에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두명 모두 딸과 같은 해에 태어난 아이입니다. 사진만 받았을 뿐인데, 제 가족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