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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낙서 39

일주일 간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를 받은 사진들

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한 주간 제 페이스북에서 인기가 있었던 사진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일명 꼴찌 사진전!^^ 300여명의 친구들 중에서 10명 이상이 좋아요 버튼을 눌러 준 사진들만 소개합니다. 먼저, 김영희 님 외 21명이 좋아요 버튼을 눌러주셨던 아이의 뒷모습 사진입니다.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을 담았었죠. 완전 충격 먹었다. 완전 멘탈붕괴 직전이다... 녀석이 화창한 일요일 오전 폭탄선언을 했다. "아빠가 뽀뽀하면 기분이 안 좋아...ㅠ.ㅠ" 녀석과 함께 지낸 8년 동안 처음 들은 말이었다. "왜? 왜 기분이 안좋아?" 녀석은 아주 잠깐 망설이는 듯 했다. 그리고, 입을 뗐다. "기름기가 묻는 거 같아" "ㅠ.ㅠ" 아이에게 당한 굴욕의 내용때문에 페이스북 친구들이 많이..

카테고리 없음 2012.07.15

[사진과 낙서] 친구

친구 (親舊) 친구를 만났다. 오래 사귄 벗이라는 의미의 '친구' 녀석은 내 친구였다. 만 20년을 알고 지냈으니 오래 사귄 벗이 아니겠는가. 자신감 상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시기에 친구는 나를 바쁘게 만들었다. 간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하는 맥주 한 잔은 삶의 여유이자, 정(情)이다. 고맙다. 친구야... 사진과 낙서 관련글 2012/07/10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공장 한 켠에 핀 연꽃 2012/06/25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교감 2012/06/24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80년 차이 2012/05/13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돈없어 학교에서 2012/03/30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

카테고리 없음 2012.07.12

[사진과 낙서] 80년 차이

할머니, 내 조카에겐 증조할머니 80년 차이... 할머니와 네 살배기 조카 사이에 세월은 없고 정(情)이 있다. 사진 / 글 ⓒ생각하는 꼴찌 사진과 낙서 관련글 2012/06/20 - [사진/사진과 낙서] - 숨은 태양 2012/05/25 - [사진/사진과 낙서] - 딸의 물감 2012/05/13 - [사진/사진과 낙서] - 돈없어 학교에서 2012/05/06 - [사진/사진과 낙서] - 비타민 2012/05/01 - [사진/사진과 낙서] - 옷걸이에 해를 걸다 2012/03/30 - [사진/사진과 낙서] - 빠른 것 사이에서 2012/03/05 - [사진/사진과 낙서] - 초를 켜다 2011/11/04 - [사진/사진과 낙서] - 3D 안경 2011/10/07 - [사진/사진과 낙서] - 하등동물의 촉..

카테고리 없음 2012.06.24

[사진과 낙서] 숨은 태양

2012년 6월은 내게 잔인한 달이었다. 또한, 기회의 달이었다. 1년 넘는 공백끝에 영상물 연출을 맡았다.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컨텐츠라는 말에 가슴이 움직였고 사람을 만나러 간다는 마음으로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일을 맡긴 업체에서는 깊이가 없고 내용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했다. 제작을 총괄 지휘하는 기관에서는 한 마디로 표현했다. "재미없다!" 여느때 같았으면 자존심에 상처 받았을텐데, 괜찮았다. 기회가 다시 주어질런지 모르지만, 사람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었고, 사람의 이야기를 충분히 담으려고 애썼다. 하지만, 부족했다. 채워 나갈 것이다. 어제 오후 5시 경. 서울 하늘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먹구름 사이로 숨은 태양이 빛을 보낸다. 잠시 가려져도 항상 그 자리에서 빛을 발하..

카테고리 없음 2012.06.20

[사진과 낙서] 딸의 물감

변덕스런 딸 녀석의 마음은 팔레트 위의 물감 같다. 빨강, 파랑, 노랑, 검정... 이색 저색 섞어 또 다른 색깔이 나오듯 웃었다가 울었다가 '사랑해' 했다가 '아빠 미워!'라고 하는 아이의 마음은 여러가지 색의 물감이다. [사진과 낙서] 돈없어 학교에서 어버이 날 비타민 옷걸이에 해를 걸다 빠른 것 사이에서 초를 켜다 거짓말 3D 안경 아프지마세요 문자를 삼키고 와인을 삼키다 하등동물의 촉수 부처와 악마 아프지마라 #2 구르지 않는 바퀴를 가진 자전거 왜곡

카테고리 없음 2012.05.25

[사진과 낙서] 어버이 날

어버이 날 이른 아침, 아버지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른 아침, 딸한테 선물을 받았습니다. 어버이 날이 지나면 또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을 잊고 살지는 않을런지... 어버이 날이 지나면 또 게임 못하게 한다고 떼를 쓰며 아빠의 사랑을 잊을거야 녀석은... 사진과 낙서 2012/05/06 - [사진/사진과 낙서] - 비타민 2012/05/01 - [사진/사진과 낙서] - 옷걸이에 해를 걸다 2012/03/30 - [사진/사진과 낙서] - 빠른 것 사이에서 2012/03/05 - [사진/사진과 낙서] - 초를 켜다 2012/02/29 - [사진/사진과 낙서] - 거짓말 2012/02/12 - [사진/사진과 낙서] - 꼴찌달팽이 2012/01/08 - [사진/사진과 낙서] - 새 해만 되면 작심삼일 금연 결심..

카테고리 없음 2012.05.08

[사진과 낙서] 비타민

비타민 늦은 귀가 탁자 위에 올려진 비타민 약 먹기 싫어하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유일하게 먹던 달콤한 영양제 마흔이 다 된 나이에 먹는 비타민에는 아무런 맛이 없다. 하지만, 비타민 챙겨준 아내의 마음만은 달콤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왜? 평소에 아침밥은 안주니...ㅠ? 사진과 낙서 2012/05/08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어버이 날 2012/05/01 - [사진/사진과 낙서] - 옷걸이에 해를 걸다 2012/03/30 - [사진/사진과 낙서] - 빠른 것 사이에서 2012/03/05 - [사진/사진과 낙서] - 초를 켜다 2012/02/29 - [사진/사진과 낙서] - 거짓말 2012/02/12 - [사진/사진과 낙서] - 꼴찌달팽이 2012/01/08 - [사진/사진과 낙서..

카테고리 없음 2012.05.06

[사진과 낙서] 옷걸이에 해를 걸다

오전 6시 눈 뜨고 베란다 창을 열었다. 찬 공기가 스며들며 푸석푸석한 뇌를 식혀 주었다 그 시간 때 쯤이면 창 밖으로 일출을 볼 수 있어 자연스레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누군가에게 들키기라도 할까봐 힘차게 치솟는 태양 매일 똑같은 길을 다니기도 지겨울텐데 쉼 없이 돌고 돌고 돌고 있다. 옷걸이에 해를 걸 수 있을까? 너도 가끔은 쉬어야 할텐데, 하지만, 네가 쉬면 세상 모든 것들은 탈이 날거야. 그래도 가끔은 내가 좀 쉬어 느릿느릿 천천히 돌아다녔으면 좋겠구나. 옷걸이에 해를 걸 수 있을까? 2012/03/30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빠른 것 사이에서 2012/03/05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과 낙서] 초를 켜다 2012/02/29 - [사진/사진과 낙서] - [사진..

카테고리 없음 2012.05.01

[사진과 낙서] 초를 켜다

밤이면 방 안에 불을 끄고 초를 켜다. 열 일곱 사춘기 시절, 이유없는 반항심을, 가슴 속에 꿈틀거리는 뭔가 모를 감정을 타들어가는 초의 심지를 보며 달랜 적 있다. 그 시절 연습장에 끄적였던 메모가 기억난다. 심지를 태워가며 세상을 밝히는... 너는 희생이구나. ⓒ사진 생각하는 꼴찌의 미디어 놀이터 밤이면 방 안에 불을 끄고 초를 켜다. 서른 아홉, 이제는 역마살도 사라지고, 야생마 같던 기질도 사라지고 화를 내기 보다는 참고 삭히는 쑥맥이 됐지만, 흔들리지 않고 조용히 방을 밝히는 초를 보며 느낀다. 누군가 불만 붙여주면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너는 열정이구나. 사진/ 글 생각하는 꼴찌

카테고리 없음 20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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