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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2

엄마도 여자였다_#2 사진찍기 싫어하는 엄마

한여름, 시원한 모시 삼베 옷 선물했는데, 어머니 표정이 한겨울이다. 황토색 내의가 나이 들어 보인다며 입어 보시지도 않는다. 밭에 심은 열무 잎 색깔이 엄마 처녀 적 피부처럼 청초록이라 사진 찍어 보여 드렸더니, 옆구리 살은 안 접히게 사진 좀 잘 찍을 수 없느냐고 성화 시다. 사진 찍지 말라시며 손사래 치다가도 예쁜 사진 원하는 엄마도 여자였다.

카테고리 없음 2010.07.21

아르헨티나 전 월드컵! 유형별 길거리 응원모습

2010년 6월 17일 오후 4시 30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6시간 전인데도 불구하고, 서울광장은 붉은색과 다양한 패션,다양한 페이스페인팅의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논리도 없고 근거도 없는 제가 제맘대로 정리한 유형별 응원모습입니다. ☞ 페이스 페인팅형! 많이 봐 왔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예술형이죠.^^ 새로움을 추구하는 창의적인(?) 사람들로 인해 더욱 기발한 페이스페인팅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ㅎㅎ ▲ 눈 감은 모습 ▲ 짙은 눈썹에 흩날리는 콧물 포인트. 정감가는 페인팅이었슴다.^^ ☞ 착시현상 유발형 사람들에게 착시현상을 일으켜 큰 변을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스타일. 발로 차일까봐 걱정되기도(ㅠ.ㅠ) ☞ 무더위도 상관없다! 캐릭터형 캐릭터 인형을 뒤집어 쓰고 인내와 고행을 ..

카테고리 없음 2010.06.18

한강에 떠오른 죽은 물고기,죽은 물고기 위에 앉은 파리

오늘 오전 트위터에 이웃(맞팔로잉이 되어있는)분께서 '선유도를 지나는데 물고기 시체들이 떠올랐다'는 글을 남기셨습니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차를 몰고 나가봤습니다. 오전 11시 경, 선유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강가로 갔더니 떼로 죽은 물고기들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트위터에서 글을 처음 본 시각이 오전 9시~9시 30분 사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때를 놓쳤나 싶었는데 바로 앞에 한 마리의 시체가 떠 있더군요. 그리고, 50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 쓰레기인지 물고기 시체인지 모를 무언가가 떠 다니고 있었습니다. 20여 분 정도를 앉아서 강을 바라보고 있다보니 조금씩 조금씩 강가로 다가와 육안으로 구별할 수 있었습니다. 물고기 한 두마리는 생태계 안에서 어쩔 수 없..

카테고리 없음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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