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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닷컴 203

청량감 만렙 음료, 솔의 눈을 다시 만난 날

며칠 전 관람한 연극 에 등장한 소품, 그 덕에 소싯적 숙취 해소로 섭취했던 '솔의 눈'을 만났다. 출근길에 GS25 편의점에서 1,300원에 구입한 '솔의 눈'은 여명 808의 1/3 가격에 가성비 좋은 속풀이 음료다. 하지만, 연극 극작가의 시나리오에서도 표현됐듯이 솔의 눈은 대중에게 이상한 맛이다. 사람이 찾지 않는 음료로 표현하기도 했다. 청개구리 MBTI 성향을 가진 나는 그 덕분에 '솔의 눈'을 찾았다. 역시나 내겐 청량감을 선물하는 음료임에 변함없다. 질풍노도의 사춘기 때 정신 못 차릴 정도로 술을 마신 다음 날 여지없이 찾았던 가성비 높은 숙취해소제 '솔의 눈' '솔의 눈'을 소재로 블로그에 기록한 이상 글의 분량을 늘릴 겸 논하자면, '머리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라는 슬로건이 예전부터 있..

중폭 개각 관련 뉴스 들을 때마다 중폭? 중폭이 뭐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많은 꼴P라 세상 뉴스에 호기심이 많은 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탄핵 소추 직전에 사임한 뉴스도 이후 윤석열 정부 2기를 대내외적으로 공표하는 개각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국정원장의 사퇴, 방통위원장은 임명장이 마르기도 전에 사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외교부장관 교체 가능성도 짙은 상황에서 개각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을 전하는 뉴스에서 보도 제목에 '중폭'이라는 단어가 자주 보였는데, 중폭? 중폭의 의미가 뭘까 궁금해 검색했다 중폭(重爆) 네이버 사전에서는 '엄청난 화력을 쏟아붓는 폭격' 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자로 직역하면 무겁게 폭발하다는 뜻이니, 중폭 개각이라 함은 엄청나게 무거운 개각이라고 이해하면 될까? 굳이 중폭이라는 한자어로 헤드라인을 전해야 할까..

길 위의 인문학, 내 마음의 정원 찾기에 커다란 열매가!?(feat. 구로 기적의 도서관)

지난 5월, 처음 만나 어색하던 주민들이 15회 차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드러내며 서로 간에 라포가 형성됐다. 아동문학작가이자 시인 조하연 작가님이 교육생들의 이야기 속에서 모종을 찾아 교육생들 스스로 마음의 정원을 만들게 한 과정. 구로 기적의 도서관에서 기획한 - 구로에서 활로 찾기! 시인 조하연 작가가 교육생들에게 건넨 모종은 결국 씨앗이 발아했고, 이웃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시나브로 스스로 치유의 시간을 갖게 한 유익한 도서관 프로그램이었다. 스케줄을 조정하면서 수요일 오전에 참여했던 - 구로에서 활로 찾기!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진행된 300여 곳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중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는 소식을 프로그램 담당 사서님으로부터 ..

영상매거진KKOLZZINE 검색유입을 보고 다짐~!

야심차게 시작했던 영상매거진 KKOLZZINE. 유튜브 채널 꼴찌TV에 직접 발로 뛰고 기록한 현장스케치를 정리해서 53분 분량의 콘텐츠로 제작했던 코너다. 꼴찌 KKOLZZI + 매거진 (MAGAZINE) 의 합성어로 초창기에는 열정적으로 제작하다가 주변에서 지루하다! 누가 53분 동안 유튜브를 시청하냐!? 등의 핀잔을 들었다. 워낙 고집스러워 남들 평에도 아랑곳 않고 내 멋대로 제작해오던 영상매거진KKOLZZINE이 게으르즘에 의해 한 동안 제작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블로그 꼴찌닷컴에 영상매거진KKOLZZINE 이라는 검색키워드로 단 한 건의 방문이 있었다니??? 비록 한 건이지만, 검색창에 영상매거진KKOLZZINE을 검색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래서, 또 다시 다짐. 준비하고 또 준..

넷플릭스 코메디로얄! 도파민 샘물 공장~ 신구세대 코미디언 총출동!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리즈를 시청했다. 물론, 공감포인트는 시청자 저마다 다르겠지만 아재감성인 나는 도파민이 샘물 솟고 웃느라 정신없었다. 원초적인 슬랩스틱 코미디부터 오롯이 위트와 재치로 웃기는 스탠딩 개그,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로스팅(상대를 개그로 저격하는)까지. 제대로 취향저격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Comedy Royale 꼴P가 추천하는 문화!~ 별을 품은 달팽이의 문화산책! 글에 앞서 우선 아쉽다. 방송사의 수익 목적에 의해 필요충분조건, 아니 무조건으로 편성돼야 할 코미디 프로그램이 사라진 작금에 (KBS 개그콘서트가 부활한 건 다행)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11월 28일 첫 선을 보인 코미디 로얄이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 28일 밤, 우연히 클릭했다가 새벽 2시까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마저도 남 탓한다면

꼴피의 엉뚱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세상 돋보기! 꼴피셜 국내 경제상황이 어지러운 상황에서도 국빈 방문으로 해외 순방을 거듭하던 윤석열 대통령. 그 명분은 영업사원 1호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함이었다고해도 과언은 아닐 듯. 결과적으로 유치 실패는 영업력이 부족했다고 자가진단을 내려도 모자랄 판에 또! 또! 또 남 탓이다! 지난 정권에서 준비를 하지 않았다!라는 논리는 핑계밖에 되질 않는다는 걸 초등학생도 아는 사실일 텐데, 이 정도면 현 정권의 남탓하기는 매뉴얼 같다. 잘 되면 내 탓, 안 되면 너 탓. 여기에 언론의 방어막 실드 치기까지 더해진다. [속보] 대통령실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 부산, 엑스포 유치 무산 출처 : https://www.sedaily.com/Ne..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한 딸의 촌철살인 짧은 감상평! 개 빡치네~

영화 서울의 봄을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딸과 함께 관람하고 싶었다. "아빠랑 영화 한 편 같이 볼래?" "뭐?" "서울의 봄" "응 아니야!~ 친구들이랑 보기로 했어" 예상했던 답변이지만, 어쨌든 친구들이랑 같이 보기로 했다니까 그걸로도 다행이다 싶다. 오늘 아침에 짧게 나눈 대화 내용은 이러했다. "서울의 봄 봤어?" "봤지!" "어땠어?" "개 빡치던데" 아빠 앞에서 표현이 거시기하지만, 그걸 지적하면 꼰대스럽고 다른 언쟁이 벌어질 게 뻔하다. 대화를 이어가려면 자연스럽게 질문을 하는 거다. "왜 빡쳐?" "노태우 대통령이 그렇게 나쁜 사람인 줄 몰랐어" 의외의 답변이었다. 딸의 말을 요약하면 10,26 사태나 12.12 군사 쿠테타는 교과서나 TV프로그램을 통해 알고 있었다는 거다. 12.12 쿠테..

자치 토론을 통한 인제군 지역개발을 위한 정책 제안 발표 현장!~

#꼴찌PD의 현장스케치 2023년 11월 24일,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만해마을 세미나실에서 2023 인제군 지역혁신리더 양성교육 정책제안마당 행사 현장을 다녀왔다. 2022년 첫 번째 정책제안마당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정책제안마당은 인제군 지역혁신리더 양성교육 교육생들이 매 회 교육 때마다 자치 분과 토론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제안을 숙의 끝에 분과 별로 제안 발표를 하는 행사다. 지난해 제3 기 교육생들 중 관광분과에서 인제의 관광 유치를 위해 군민이 뽑는 인제 100 경을 선정하자는 정책을 제안해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 4기 교육생들은 관광분과, 복지분과, 환경분과 3 개의 분과로 나뉘어 각 분과 별로 , , 이라는 주제로 최상기 인제..

영화 <서울의 봄>, 엔딩 크레딧이 끝나기 전까지 일어나지 못 한 이유

꼴찌닷컴의 캐릭터 별을 품은 달팽이와 함께 문화산책 하는 시간!^^ 영화 을 조조로 관람했다. 할인을 즐기기도 했지만, 평일 개봉 조조관람 때는 한적한 잡음 없이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개봉일 조조관람의 매력이다. 조조관람을 즐기다가 나름 영화 흥행을 가늠하는 법칙이 생겼는데, 개봉일 조조 때 영화 관객수에 따라 흥행을 점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각설하고, 별을 품은 달팽이가 예언한다! 영화 12월 말까지 1,000만 관객 달성!!! 영화의 내용을 짧게 요약하자면, 1979년 10월 26일, 당시 중앙정보부 부장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한 후, 그 해 12월 12일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의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다. 사실, 내용은 MBC의 대표적인 드라마 시리즈 공화국 시리즈 중 제5 공화국..

수능 1교시 국어 시험이 끝나자 교실 밖으로 나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꼴찌PD의 세상 돋보기! 꼴찌PD의 짧은 생각 2023 대학입시 수능이 끝났다. 시험장으로 향하기 전, 집을 나서는 딸을 아주 오랜만에 안아 볼 수 있었다. '아무 말하지 말고 그냥 안아 줘'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먼저 경험한 선배의 충고라는 친구의 말대로 아무 말 없이 안았다. 학창 시절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기에 당시 학력고시를 치른 때에 긴장했던 기억은 없다. 그런데, 딸이 시험 보러 간 사이 뜻밖의 긴장감에 사뭇 놀랐다. 친구들이랑 같이 집에 갈 테니 오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하고, 멀리서 얼굴이라도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딸이 시험을 치른 학교로 향했다. 인터넷으로 수능 시간표를 검색했을 때는 5교시 시험 끝이 5:40분으로 돼 있었다. 현장에 5시 3분 경 도착했는데, 이미 수험생들이 하나 둘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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