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 "지금 시간 늦었어. 빨리 먹어야지!!! 이러면 어린이집 늦잖아!!!" 나 : "아침부터 애 한테 왜 그렇게 소리를 질러..." 아내 : "시간 없는데 밥 안먹고 자꾸 딴청 피잖아..." 딸 : "엄마! 아빠! 싸우지 좀 마!!!" 평일 오전 우리 집 일상이다. 어렸을 적, 밥상머리에서는 큰소리가 나면 안된다는 보수적인 집 안 환경때문이었는지, 식사할 때 말을 하면 안되는 것인 줄 알고 자라왔는데, 그 영향이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면서 식사자리에서 어느 정도의 대화가 오가는 분위기에 적응을 못한 적이 많았다. 그런 이유로 인해 가족과 함께 식사할 때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하려고 하는데, 아내는 아이가 대화 수준을 넘어서 산만하고 식사 외에 주력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는 것에 불만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