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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닷컴 /꼴찌PD의 짧은 생각 90

오염수 방류 후 바닷물 한 방울이라도 관찰한다면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과학적으로' 안전하다! 라는 것이다. 심지어 대통령은 1+1=100이라 주장하는 세력들과 싸워야 한다는 품격없는 발언을 거침없이 전할 뿐,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책이나 국민을 안심시키는 담화조차 없다.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어떤 증거나 자료가 없다. 그냥 안전하니 해양 수산물을 먹어도 된다!는 프레임만 내세우고 먹방쇼를 선보인다. 오염수 방류 100일 후, 동해 인근 일본 해역 가까이에서 바닷물 한 방울이라도 떠와서 현미경으로 검사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과학적인 설득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8월 호 포토저널에 수록된 사진과 글을 짧게 인용한다. '물방울 속 작은 생명체'라는 제목으로 사진작가 앙헬 피토르가 지중해에서 포착한 플랑크톤 사진일 게재..

삽화를 통해 활로를 찾은 이웃 주민 (Feat.길 위의 인문학)

매주 수요일 오전 2시간 남짓, 이웃 주민들과 라는 제목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눈 시간을 가졌다. 어느새 15주 차 과정 중 14회 차가 끝나고, 종강을 앞두고 있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주관하는 도서관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어렵게만 생각한 인문학에 쉽게 접근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문화, 이웃을 알아가는 시간으로 이해했다. 인문학이란 무엇일까? chatGPT에게 한 번 물었다. '과거와 현재의 인간들이 어떻게 사고하며 느끼며 행동하는지를 이해하고' chatGPT가 알려 준 인문학에 대한 설명 중 가장 공감하는 한 줄 라인. 2달 넘게 참여한 프로그램이 지향한 바가 바로 나의 과거와 현재를 기억하고 기록하면서 나의 여정을 찾는 시간이었다. 자주 듣는 학문이지만, 뭔가 ..

D-1 일본 오염수 방류. 수산시장 방문하는 정치권 퍼포먼스는 계속될 것인가?

짧은 생각, 꼴P셜 결국, 일본 오염수 방류가 24일로 확정됐다는 보도.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원자력발전소 폭발 이후 12년 만에 오염수가 방류된다고 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토와 미국의 지지를 얻어 일본 기시다 총리의 최종 결정이라는 보도를 보면서, 며칠 전 관람한 영화 처럼 20~30년 후 또는 먼 훗날 오염수 방류로 인해 벌어진 세계사적 변화를 스릴러물 또는 SF형식의 영화로 전달할 것 같다는 꼴P셜이 스쳤다. : 연합뉴스 본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했으며,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언론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연합뉴스의 보도 이미지를 통해 방류절차를 보면 다핵종 제거설비라는 1차 시설을 통해 62종의 방사성 물질이 처리되고, 약 1Km 구간의 해저터널을 거치기 전 바..

[짧은 생각] 이어지는 칼부림 사건, 사회부적응자를 향한 시선과 국가와 사회의 역할

신림역 칼부림 사건에 이어 70대 노인이 50대 여성을 칼로 찔렀다는 뉴스를 접했다. 뉴스에 의하면 70대 노인과 50대 여성은 지인관계라고 하니, 어떤 사연이 있었겠지만 신림역 칼부림 사건은 살해의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일명 묻지 마 살인 사건이다. "쓸모없는 사람이다" 신림역 칼부림 사건 범인이 한 말이다. 나의 짧은 생각으로는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이란 없다. 단지 세상에 적응하는가? 자신의 능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할 것인가? 의 태도이지 않을까. 사회학이나 심리학 전공자가 아닌 내가 쉽게 짧은 생각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짧은 생각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사회부적응자는 사회적으로 적응하지 못하거나 삶의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개인들을 가리킨다. 이..

서이초의 함구령에 대한 기사를 보고 스친 짧은 생각

'현재 학교 측은 교사들에게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침 7~8시 사이 학교 앞에서 만난 교사 다수는 “사안에 대해 말을 할 수 없다”며 “학교에서 구성원들에 입단속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307200026i 입단속 나선 서이초…"1학년 담임 배정 강제성 없었다" 입단속 나선 서이초…"1학년 담임 배정 강제성 없었다", 권선태 서이초 교장 공식 입장문 "정치인·학폭 관련 소문, 사실 아니다" www.hankyung.com 기사 출처 : 한국경제 무너진 교권의 대한민국. 사실과 진실은 학교 밖으로 새어 나오지 못하고, SNS에 떠도는 괴소문이라고만 할 것인가? 선생님의 극단적 선택이 사실 규명없이 다른 뉴스에..

[짧은 생각] 종합 비타민 천사

관내 기적의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의 제목은 . 구로에서 활로 찾기! 라는 슬로건처럼 구로의 마을을 탐방하는 기회도 갖고,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며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 게 방향이라고 했다. 3주 차 시간에 강사님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제일 많이 찍힌 사진을 찾으라고 했다. 의식 중이든 무의식 중이든 스마트 폰에 가장 많이 찍힌 대상은 자신의 마음과 상당히 맞닿은 대상이라는 것이다. 내겐 당연히 막둥이다. 이번 주 과제는 그 사진에 관한 이야기를 글로 쓰라는 것이다. 그래서 짧은 생각을 정리한다. #종합 비타민 천사 막둥이에게 휴대폰이 생긴 날. 내 전화 연락처 정보에 '종합 비타민..

[짧은 생각] 우울감 타파의 묘약은 몰입!

며칠 우울감에서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았다. 선택에 책임은 져야 한다는 생각. 후회하고 번복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 그럼에도 내 가치가 저평가 된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었다. 사사로운 생각들이 엉키고 섥혀 우울감을 만들어 냈다. 생각이 많아지니 작업도 더뎠다. 기한은 다가오고, 불안은 더해갔다. 몰입의 순간이 필요했다. 지금 글을 쓰는 순간은, 24시간 중, 12시간 이상을 몰입하고 1차 완편을 마친 후 랜더링을 건 사이 짧은 생각을 남기는 중이다. 성취감은 몰입에서 온다. 그리고, 우울감 타파의 묘약은 바로 몰입이다! 아직 숙제가 많이 남았다. 다 잘 될 것이다! 알 이즈 웰~~

[꼴P의 짧은 생각] 인천 총알택시 경력의 기사님이 말한 서비스 정신

인천에 위치한 법무법인으로 촬영을 가는 날이었다. 몇 달 전 처음 알게 된 카카오택시 지역 택시 활용법! 시외 할증을 절약하기 위해 호출 시 지역 택시만 선택하기 기능이 있다는 사실! 다만, 도착시간을 10~15분 정도 예상하고 미리 호출해야 하는 게 상책! 가끔 운 좋게 근처에 지역 택시가 있어서 대기시간이 짧을 때도 있다. 2시 촬영, 보통 20분 전에는 도착해서 장비 세팅을 하는 편이라 1시 40분에는 도착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호출한 인천택시는 여의도에서 오고 있는 중이라 10분 정도 대기를 했고, 12시 50분경 승차할 수 있었다. 기사 아저씨는 운전석에서 내려 트렁크에 장비 가방을 들어서 실어 주셨고, 또 하나의 캐리어 가방은 뒷좌석에 실어 주셨다. 보통 트렁크를 열고 장비 가방을 같이 옮..

[꼴P의 짧은 생각] 난리 부르스를 연출한 주어 없는 재난문자

밀린 편집 덕분에 새벽 4시에 귀가했다. 재난 문자 경보음 덕분에 6시 30분에 기상했다. 비가 오나? 태풍이라도 부는 건가? 막둥이도 깨서 불안해한다. 문자를 확인했더니, 이유도 설명도 없이 서울시민은 대피할 준비를 하란다. 어디로, 왜??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 20여분 뒤 또 다시 휴대폰에 경보음이 울렸다. 행정안전부 발신 위급안내문자였다. 오발령이란다. 오발령 안내문자를 경보음까지 울려가면서 재난문자라고 보냈다. 나는 밀린 편집 덕분에 새벽 4시에 귀가했고, 난리부르스 재난 문자 덕분에 2시간 만에 기상했다. 짧은 생각! 이 모든 것이 시그널이다. 얼마 남지 않은 장마철에 그때 재난문자 시스템이 어떻게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켜 볼 일이다.

양심을 버리고 주워 가시겠습니까?

오늘의 글은 꼴찌PD의 짧은 생각입니다. 일주일 전에 아이스크림 업체에서 이벤트로 판매하는 텀블러를 구입했습니다. 좋아하는 배우 김우빈을 마케팅 모델로 내세운 게 큰 몫을 차지했고,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해야겠다는 짧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입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분실할 뻔 했습니다. 점심 식사 혼밥 후 텀블러를 식당에 놓고 온 것이었습니다. 오후 4시경에 작업실에서 텀블러를 찾다가 식당에 놓고 온 사실을 깨닫고 부랴부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 아주머니께 텀블러를 찾으로 왔다고 말했더니, "저 테이블에 여자 세 분이 식사를 하셨는데, 계산할 때 물병 놓고 가셨다고 하니, 저희 거 아니에요...라는 거예요." 당연한 일상입니다. 공교롭게도 며칠 양심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연이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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